고령자를 포함한 후쿠시마 병원 입원환자 14명이 후쿠시마 이와키시 피난소에서 사망했다는 재해대책본부의 보고가 들어와 후쿠시마현 당국이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nhk가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14일 이 지역 한 병원의 입원환자 128명이 피난소가 있는 이와키시 현립 고등학교로 피난을 갔다고 한다. 이들은 피난소를 거쳐 다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환자 중 2명이 피난소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그리고 12명이 피난소에 들어간 뒤 사망했다고 한다. 사망한 14명은 대부분 고령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고등학교 교장은 "피난소에는 의사를 포함한 4명의 의료 요원이 있었으나 최소한의 의료기기 밖에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환자들은 피난소 바닥 위에 담요를 덮고 난방기 등을 틀고 잤다고 한다. 후쿠시마현 측은 "가능한 한 빨리 피난 갈 수 있는 병원을 찾고 싶었다. 자세한 상황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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