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원자력 안전국(asn)의 라코스토 국장은 1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국제원자력 현상 평가 척도(ines)에서 두 번째로 위험한 정도를 나타내는 '레벨6'에 상당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이날 도쿄 신문이 보도했다.
이 평가 척도에 따르면, 1979년 미국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레벨5'로 분류된다.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이를 넘어서는 중대사고라고 평가한 것이다. 1986년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가장 심각한 정도를 나타내는 '레벨7'에 해당한다. 라코스토 국장은 15일 2호기에서 발생한 원자로 격납용기, 압력제어실 수조 손상 등의 상황을 전해 듣고는 "오늘 상황은 14일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레벨6에 달하는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원자로 격납 용기는 이젠 밀폐된 상태도 아니다."라고 언급,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도쿄신문은 보도했다.
asn은 원자력 관련 기관의 안전을 감시하는 공공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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