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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한류 그룹들의 향연, 그 현장에 가다
시부야 C.C.레몬홀에서 열린 M-net 시청자 대감사회 현장
 
이지호 기자
걸스데이, 틴탑, 스매쉬 등 이제 막 일본활동을 시작한 신인들부터 일본 내 파워풀한 인기를 자랑하는 초신성까지 케이팝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4일, 시부야 c.c.레몬홀에서 열린 엠넷 시청자 대감사제에는  mbc 드라마 '탐나는 도다'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했던 미남 탤런트 임주환, 아이돌 그룹 틴탑, 걸스데이, 스매쉬, 그리고 일본에서 갓 데뷔한 3인조 남성 그룹 무겐단시(무한남자, 無限男子)가 출연했다.

상큼한 스타트를 끊은 이들은 걸스데이. 자신들의 앨범 수록곡 ‘nothing last forever’를 열창했고, 현장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어 임주환, 스매쉬, 걸스데이의 인터뷰 및 토크와 함께 선물추첨이 진행됐다. 당첨자가 발표될 때마다 “나는 아니네”하는 탄식이 이곳 저곳에서 터져 나왔다. 특히 이날 추첨에서 당첨된 사람 가운데, 도쿄와 비교적 가까운 군마현, 이바라키현, 사이타마현에서 온 사람들도 있는 반면, 효고현 고베에서 온 관객들도 있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추첨과 함께 여러 가지 게임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추첨을 통해 팬들을 무대로 이끌어 한류 연예인과 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을 많이 진행해 흥을 북돋았다.
 
이날, 일본인들이 거의 대부분의 객석을 메웠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가사, 한국어에 반응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엠넷 시청자층이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놀라운 부분이었다.


(사진- 무겐단시)
 
추첨 순서가 끝나고, 무한남자 3명이 스테이지 위에 올랐다. 원래 이들은 nhk 인기 드라마 '축녀 祝女'에 3인조 한류 그룹으로 출연하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그룹이었다. 그런데 드라마가 방영된 후 일본 팬들의 호응이 좋았고,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실제로 데뷔하게 되었다.  
 
1부 사회를 진행하던 공태유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무한남자 첫 싱글 '연애연령 무한대'를 무대에서 열창했다. 
 
무한남자에 이어서는 신인 그룹 스매쉬가 자신들의 이번 타이틀곡 'true love'와 'lunatic'을 불렀다. 스매쉬는 토니안이 대표로 있는 기획사의 신인그룹이다.


 
(사진- 스매쉬)
 
1부 선물추첨 순서가 끝나고, 2부 k-pop존 공개 녹화가 시작됐다. 2부는 초신성의 멤버 광수와 지혁, 그리고 1부의 사회자였던 시이나 유키 씨의 공동사회로 녹화가 시작됐다.
 
mc를 맡게된 초신성의 멤버 두 명이 스테이지 위에 올라서자, 큰 박수가 장내에 퍼졌다. 초신성의 일본 내 입지를 알 수 있었다.
 
초신성의 멤버 둘은 약간 어눌한 일본어로 열심히 사회를 진행해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비록 마지막에 실수는 꽤 있었지만, 오히려 그들의 실수로 장내의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하고 즐거워지는 듯 했다.
 
그들의 일본어가 능숙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감안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의 실수가 귀엽게 느껴졌던 것이다. 실수에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있게 진행을 했기 때문에 실수로 인한 위태로움 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시이나 씨가 보조 mc 역할을 하며, 이 두명을 도왔기 때문에 큰 문제 또한 없었다.


(사진 - 2부 mc 시이나 유키, 초신성의 광수, 지혁)
 
이들의 유쾌한 진행 아래 틴탑과 걸스데이 두팀이 멋진 공연을 보여줬다. 특히 틴탑의 경우, 일본 내에서 어느 정도 고정팬이 생긴 듯 장내에 환호성을 지르는 몇몇 팬들이 보였다.
 
최근 한국에서도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틴탑은 15~19살의 멤버로 구성된 구성된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귀여운 외모와 멋진 춤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일본인 여성은 "틴탑 너무 귀엽다. 어린 스먀슈 멤버들이 형으로 보일 정도로 앳되보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틴탑은 공연 중간 중간에 인터뷰 자리에서도 귀여운 애교를 선보이는 등 누나 팬들의 가슴을 녹였다. 

 
(사진 - 틴탑)

이윽고, 걸스데이의 차례. 틴탑과 같은 해인 2010년 7월에 데뷔한 신인 5인조 그룹 걸스데이는 이 무대에서 멋진 댄스와 함께 총 3곡을 선보였다. 관중석 곳곳에서는 '카와이(귀엽다)'라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올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초신성도 걸스데이의 섹시한 춤에 넋 넣고 바라보기도 했다.
 
그녀들은 일본에서 1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5시 45분부터 6시까지 '키라키라 슬림'이라는 밀착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키라키라 슬림, 저희들의 일상생활을 리얼하게 보여줍니다. 애청해주세요”
 
 
걸스데이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3시간에 걸친 이날의 이벤트를 막을 내렸다. 공연장을 나서는 일본 관객들은 만족스러웠던 듯 연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사진- 걸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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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2/14 [21:5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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