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3명이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한 카라의 현 상황을 두고 한 일본 언론이 "자신들이 찍은 드라마 제목처럼 '이중생활'을 할 생각이냐"는 요지의 기사를 올려 화제다. 카라는 현재 tv도쿄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우라카라(국내명 : 카라의 이중생활)'를 촬영 중이다. 15일자 석간후지는 "3일 일본 방문 시 웃는 얼굴로 결속을 어필한 다섯 멤버가 법정 투쟁에 들어갔다"며 "이는 결국 어쩔수 없는 그룹 해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또 "제소한 3명의 멤버는 매달 1만엔의 보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며 "이 같은 금액이 사실이라면 놀라울 정도로 낮은 수준의 임금"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3명의 멤버가 일본에서의 활동은 예정대로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연합뉴스의 기사를 인용해 이는 "일본에서 계약 기간 내 그룹이 해산될 경우 발생할 고액의 위약금을 우려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기사는 말미에 "카라는 한국에서 멤버 간 진흙탕 싸움을 벌이면서, 일본에서는 사이가 좋은 '가면'을 쓴 '이중생활'을 할 생각이냐"라고 되물으며 현 상황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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