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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릴수록 범죄 줄어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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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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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내리면 범죄 또한 줄어든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올해 겨울 이시카와현 내에서는 나나오시에서 관측 역사상 최대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곳 경찰 통계에서 “눈이 내릴수록 범죄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시카와현 형사 기획과에 따르면, 2006~09년도까지 4년간 이시카와현 내에서 일어난 형사범죄 건수를 월별로 봤을 때, 어느 해에도 12~2월 기간에 범죄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도에는 평야지대에서 첫눈이 관측된 12월부터 범죄 건수가 줄기 시작해, 1월에는 442건으로 2009년 최저 수치를 나타냈다. 가장 많은 6월(896건)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1년 간 이시카와현 내에서 발생한 형법범죄의 약 반수는 가나자와시에서 일어났다. 이 시에서는 올해 1월, 적설량이 최대 64cm를 기록했다. 이 달 형사범죄건수는 208명이었으나, 전혀 적설량이 없었던 2007년 1월에는 402건으로, 역시 눈이 없었던 해보다 훨씬 적었다.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올해 겨울, 쌓인 눈이 범인 체포로 연결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31일, 쓰바타(津幡町)의 jr혼츠바타역 부근에서 택시를 탄 남자가 운전사를 폭행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간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원이 현장에 도착하자, 눈이 쌓인 지면에 남자의 발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이를 따라가자 남자의 아버지가 사는 아파트까지 이어져있어, 체포할 수 있었다. 또한 올해 1월 말, 노미시(能美市)에서 한 남성이 택시를 강탈한 강도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 또한 경찰이 버려진 택시로부터 민가로 이어지는 눈 위 발자국을 발견, 숨어있던 가해 남성을 발견했다. 또 이런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 여고생을 덮치려던 한 회사원이 여고생의 고함 소리에 놀라 차를 타고 도주하려던 가운데, 타이어가 눈에 박혀 차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고, 결국 경찰관에 붙잡히는 진풍경도 있었다는 것이다.한편, 눈의 영향으로 사망, 중태 등 대형 교통사고도 감소했다고 한다. 올해 1월 사망사고에 따른 사망자 수는 2명이었으나, 1월에 적설량이 없었던 2007년 1월의 사망자 수는 11명이었다. 현경찰 교통 기획과는 “올해는 눈이 많아, 통행인이 줄었고, 속도를 내는 차가 줄어, 대형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이 아니겠느냐”고 언급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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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2/14 [16:10]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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