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후속기종 '갤럭시s Ⅱ(이하 갤럭시s2)'가 13일 발표돼 일본 열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월 14∼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11' 에 참가해 '갤럭시s' 시리즈 후속기종 갤럭시s2 및 갤럭시탭의 후속기종 '갤럭시탭 10.1'을 공개했다. 갤럭시s2는 갤럭시s보다 14% 커진 화면 크기에 픽셀 구조 개선으로 가독성을 높인 4.3형(4.27인치) wvga(800x480)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탑재로 문자, 사진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book, 웹서핑, 문서 작업시 화면을 확대 하지 않고도 이용 가능할 정도로 쾌적한 시각 환경을 제공한다. 또, 전작 갤럭시s의 9.9㎜ 두께보다 무려 1.4㎜ 정도를 줄인 8.49㎜ 두께를 구현해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초슬림 두께를 자랑한다. 무게도 갤럭시s보다 줄어든 116g의 초경량 무게를 구현해 휴대성을 극대화 했다. 일본 내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통신사 ntt도코모를 통해 판매된 전작 갤럭시s는 경쟁 통신사 소프트뱅크 '아이폰'에 대항하는 '간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발매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며 한때 공급이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탄력받은 ntt도코모는 2011년 3월분기 스마트폰 판매대수를 200만대로 상향 수정하며, 갤럭시s 후속 모델 등을 라인업으로 내세워 총력을 기울일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에 공개된 후속 모델도 빠른시일 내 일본 내에 보급될 전망이다. 한편, 갤럭시s2 공개에 일본 네티즌들도 환영하는 목소리를 내고있다. 특히 자국 휴대폰 제조사들과 삼성전자를 비교하며 '변화하는 스마트폰 시장 속도에 비해 일본 기업의 대응이 너무 늦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 네티즌은 "항상 뒤쳐지는 일본 기업으로서는 비슷한 성능의 모델을 내놓으려면 앞으로 1년은 걸릴 것이다"라고 자조하는 모습을 보였고 "우리가 한국 제품을 비하하는 사이 일본 제품은 세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라며 자성을 촉구하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2 사진과 지난해 갤럭시s 발매 당시 일본 아사히신문 전면광고 ©jpnews | |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