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9세 일본여성 74%는 '통통하다'라는 말을 욕이라고 생각하고, 남성 64%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일본 삿포로 음료에서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일본인 열 중 여섯, 일곱은 '통통하다는 말은 살쪘다는 말의 우회적인 표현일 뿐'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이 나타났다. 일본어로 '통통하다'는 '폿차리'라는 말로 원래는 '살이 올라 귀여운 인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전체의 58%는 '살을 못 빼는 사람은 다른 것에서도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인에게 뚱뚱하다는 것은 자기 관리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며 타인에게 마이너스 이미지가 강한 것이다. 여성이 평균 다이어트에 도전한 횟수는 '10회 이상'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고, 남성은 '2~3회'가 54%로 남녀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의 이유에 대해서는 '옷이 안들어가서' 50%, '사진을 보고' 41%, '옷을 예쁘게 소화하기 위해'가 33%로 원하는 패션을 즐기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일본인이 많았다(복수응답가). 실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비율은 여성이 18%, 남성이 24%로 남성이 더 높았다. 다이어트법 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일단 돈이 안 들 것'이 70%, '준비물이 간단할 것'이 45%, '즐겁게 지속할 수 있는 것'이 44%로 의외로 다이어트에는 돈을 들이고 싶지 않아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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