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고쿠바루 히데오(東國原英夫) 전 미야자키현 지사가 25일 도쿄도 내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도쿄도지사 선거 입후보를 표명했다고 5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히가시고쿠바루 히데오 전 미야자키현 지사는 ‘소노만마 히가시’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유명 개그맨 출신 정치인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꿈꿔오던 정치가의 꿈을 이루고자 미야자키현 지사 선거에 2007년 입후보, 당선된 이래 활발한 정치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미야자키현 지사를 역임하면서 친근한 이미지, 발벗고 나서는 지역홍보 등으로 퇴임 때까지 높은 지지율을 구가했다. 그의 인기는 미야자키를 넘어 전국구다.
그런 그가 공식적으로 도쿄도지사에 도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히가시고쿠바루 전 지사는 지난 1월 20일, 미야자키현 지사를 퇴임한 후 “도시자 선거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주변 사람들에게 언급했고, 이 같은 사실은 일본 언론을 통해 자주 보도돼 왔다. 그러나 히가시고쿠바루가 모임에서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도지사 선거와 더불어 차기 중원의원 선거 출마도 검토했다고 한다. 그러나 민주당 정권이 악전고투를 지속하는 가운데, 중의원 해산이 언제가 될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지사 선거 출마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한다.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야자키현에서 2선에 출마를 한다면, 당선되는 것은 거의 확정적인 일이지만, 그는 재선을 포기하고 도쿄도 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수상이 최종적인 목표이자 꿈이라는 야심찬 정치인인 히가시고쿠바루 전 지사. 그의 야심찬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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