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어웨이로 펼쳐진 카타르-일본전에서 일본이 개최국 카타르에 3:2로 승리해 4강 진출이 확정됐다. 이 날 일본은 퇴장으로 불리해진 상황에서도 후반 44분의 결승골로 역전승을 따냈다. 일본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뺏긴 후, 28분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패스를 이어받은 오카자키(시미즈)의 슛을 카가와(도르트문트)가 마무리해 시합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후반 16분, 일본은 요시다(vvv)가 옐로카드 누적으로 퇴장, 프리킥 골을 내주며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25분 카가와가 두번째 골을 넣어 따라잡는 투지를 보였다. 또 후반 44분, 카가와의 골문 앞 돌파로 빠진 공을 이노하(가시마)가 밀어넣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시합 종료 후 인터뷰에서 카가와는 "한국-이란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됐다"는 리포터의 질문에 "한국이 올라올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전을)대비해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4강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햿다. 일본 네티즌들은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카가와의 이같은 멘트에 "맞는 말이다" "이란이 이길 수도 있는데 미리 한국을 지목해버리다니, 괜찮은거야?" "한국이 올라오면 대단한 시합이 될 것" "한국이 올라오면 반드시 이겨야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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