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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줄어가는 성인, 늘어나는 초식남녀
성인이 되는 인구 과거 최저치, '이성친구 없다' 비율 77%
 
안민정 기자
▲ 일본 성인식 풍경     ©jpnews / 야마모토 히로키

1월 둘째주 월요일인 10일은 일본 '성인의 날'이다. 올해 성인이 된 인구는 124만 명으로 4년 연속 과거 최저치를 기록, 총인구 1억 2736만명에 대비 1%에 미치지 못하는 0.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약 63만 명, 여성이 약 61만 명으로 전년 성인의 날보다 약 3만 명이 줄어들었다. 성인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것은 1968년으로, 집계사상 가장 많았던 1970년 246만 명에 비해 올해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 된다.

한편, 일본의 결혼정보사이트 오넷에서는 올해 성인이 되는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연애의식조사결과를 발표하여 눈길을 끈다. '과거에 연애경험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의 45.3%를 차지해 절반 가까운 비율을 보였고, 성별로는 남성이 49.3%, 여성이 41.3%로 나타났다.

'짝사랑을 포함한 연애경험'에 대해서도 '단 한번도 없다'고 대답한 비율은 14%로 남성이 17%, 여성이 11%인 것으로 나타나 10대, 특히 남성들의 전체적인 초식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교제하고 있는 친구가 없다'고 대답한 비율도 77%에 달해, 처음 같은 조사를 실시한 1996년 50%와 비교했을 때 비율이 상당히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지난해 76.2%에 비해 83.7%로 치솟아 조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현재 교제상대가 있다고 대답한 이들에게 '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과 결혼할 의향이 있는가'를 물었을 때, 남성의 52.3%, 여성의 56.3%로가 '결혼하고 싶다'라고 응답해 과거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조사결과에 대해 오넷은 "요즘 젊은이들은 연애에 소극적인 경향이 두드러지지만, 연애를 할 경우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오넷은 결혼정보업체로 조사는 2010년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실시되었다. 
 
▲ 그래프 위> 현재 교제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가에 대한 연도별 응답
그래프 아래> 현재 교제중인 친구와 결혼을 생각하나에 대한 응답비율     ©오넷

▲ 일본 성인식 풍경     ©jpnews / 야마모토 히로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1/01/10 [10:29]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한국도... ya4mo 11/01/10 [16:33]
비슷한 상황이겠죠? 더 할까요?
잘 읽었습니다.
안 기자님,첫머리- '1월 셋째주 월요일인 10일은'
둘째 주가 맞겠지요? 수정 삭제
둘째주가 맞습니다 안 기자 11/01/10 [16:45]
정정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정 삭제
1월1일은 한주로 안치나여? 하늘 11/01/11 [08:42]
1월2일부터 한주로 치면 둘째주가 맞다고 할지몰라도 엄연히 1월1일은 12월말에 들어가 있으나 1월기준으로 한다면 1주로 쳐지겠죠? 안쳐주고 버리나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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