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니혼햄에 소속된 다르빗슈 유 선수(24)가 6일, 삿포로 시내의 구단사무소에서 이번 시즌 계약 갱신 교섭을 한 가운데, 1억 7천 만엔이 증가한 연봉 5억 엔으로 1년 계약을 체결, 현역 일본 선수 중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연봉 5억 엔에 도달한 것은 일본 선수로는 역사상 8명 째다. 25살이 되는 시즌에 이 기록에 도달한 것은 26살에 5억 엔을 받은 당시 오릭스 소속 이치로(현재 시애틀 마리너즈)보다 빠른 것으로, 최연소 5억 엔 돌파다. 다르빗슈 선수는 '일본의 에이스'라는 평을 듣는 우완으로, 이름, 실력으로 일본 야구계의 정점에 섰기 때문에 이같은 거액이 무리가 아니라는 평이다.프로 6년 째인 작년 시즌은 12승 8패를 기록했다. 승패만 보면 너무도 평범하지만 그 내실을 들여다보면 '역시 다르빗슈'라는 소리가 나온다. 구원투수도 아닌 그가 방어율 1.78을 기록한 것. 타선이 제대로 지원해줬더라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그였으나, 올해는 타선이 침묵해 방어율 1점 대에도 불구하고 12승 8패에 그쳤다. 그는 현재 5년 연속 2자리 승수에, 2리그제가 시작된 이후 3번째 4년 연속 방어율 1점대를 기록 중이며, 항상 안정된 성적을 남기고 있다. 그에 대한 '믿음'이 이번 연봉 대박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7일자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다르빗슈 선수는 "올해도 1년,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다. 한 사람의 투수로서 크게 평가해줬다"라고 만족스러운 듯 언급했다고 한다. 당초 메이저리그행을 도모하던 그였으나, 올해도 일본에서 그의 투구를 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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