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기우라 타이요, 츠지 노조미 부부 ©제이피뉴스 | | 2007년 19세의 나이로 임신, 결혼을 발표하며 많은 모닝구 무스메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쓰지 노조미(츠지 노조미, 23)가 26일 둘째 아이인 아들 '세아(青空)'를 출산했다. 2000년 12세의 나이로 모닝구무스메로 데뷔하여 발랄하고 깜찍한 외모로 큰 인기를 누렸던 쓰지 노조미는 키 150센티미터 이하의 멤버, 야구치 마리, 가고 아이 등과 함께 미니 모니 활동을 하고, 가고 아이와 듀엣으로 활동하기도 한 일본 대표 아이돌이었다. 그러나 단짝 친구였던 가고 아이가 미성년자 흡연문제, 불륜소동을 벌이며 연예계에서 퇴출당하고 혼자 남은 쓰지 노조미는 방황하던 상태. 아직 성년이 되지 않은 19세에 전격 임신, 결혼을 발표했다. 물론 당시 여론은 아이돌의 속도위반 결혼을 좋은 눈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연예계 은퇴설까지 돌았던 쓰지 노조미는 출산 후 '마마 탤런트'로 부활. 아직 어리고, 서투른 엄마이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블로그를 통해서 퍼지기 시작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젊은 엄마, 세련된 갸루 엄마 캐릭터로 방송에 복귀한 쓰지 노조미는 온갖 버라이어티를 누비며 활발한 활약중이다. 남편인 배우 스기우라 다이요는 '울트라맨 코스모스' 출신으로 무명에 가까웠지만 쓰지와의 결혼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현재는 작품활동과 동시에 '잘생긴 아빠 탤런트'로 버라이어티에서도 활약한다. 두 사람에게는 결혼이 인생의 좋은 쪽으로 길을 열리게 해 준 셈이다. 좋은 부부 캐릭터만큼이나 알콩달콩하게 살고 있는 부부는 올해 둘째 아이 임신을 발표하고 12월 26일 2.73킬로그램의 아들을 출산. 첫째 아이인 딸 노아 역시 태어날 때 체중이 2.73킬로그램에 생일이 딱 한 달 차이인 11월 26일인 점 등 남편 스기우라는 "운명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지난해 한 조사에서는 여고생이 뽑은 이상적인 엄마 탤런트 1위로 선정된 쓰지 노조미는 불량 캐릭터에서 일본 제일 가장 큰 변신을 한 아이돌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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