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난 강해질 것이다" 피겨스케이트 전일본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하고, 내년 3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아사다 마오(20) 선수가 오랜만에 미소를 보이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사다 선수는 지난 9월 사토 노부오(68) 코치를 맞아 연습에 들어가며 피겨 스케이트의 기초부터 다시 연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한 나고야 nhk배에서는 최하위 기록인 8위에 그쳤고, 11월 프랑스배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부진한 아사다 마오에 대해 '더 이상 특별대우는 없다'는 업계 평가가 나오고,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도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로 다시 한번 재기에 성공했다. 25일, 26일 전일본선수권 직전, 아사다 마오 선수는 실패확률이 높은 트리플 악셀을 빼버리고 난이도가 낮은 점프로 할 수도 있다는 약한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나 시합에 들어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높이 뛰어오른 트리플 악셀을 선보였고 쇼트 프로그램 1위로 올라섰다. 물론 트리플 악셀은 회전부족 판정을 받고, 약점인 러츠도 엣지 미스가 있었지만 한번도 넘어지지 않으면서 총점 193.69점으로 올시즌 자신의 베스트 기록을 세우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스파이럴에서도 2.20점 가산을 받았다. 불안했던 세계선수권도 출전티켓을 얻어 오랜만에 얼굴에 미소가 돌아왔다. 아사다 선수는 26일 마이니치 취재에 "지금 가능한 연기는 다 했다. 안심했다"며 온화한 얼굴. "큰 산을 하나 넘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더 좋은 연기를 하겠다"며 자신감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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