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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수상 오키나와 지사 설득, 무위에 그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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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수상 "현내 이전이 더 나은 선택", 나카이마 지사 '불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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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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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선에 성공한 나카이마 씨 ©오키나와현 홈페이지 | | 간 나오토 수상은 17일 오후, 오키나와현을 방문해, 현청에서 나카이마 히로카즈 오키나와지사와 회담을 가졌다고 이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수상은 이날 회담에서, 미군 후텐마 비행장을 현내 나고시 헤노코로 이전한다는 미일합의에 대해 "최선의 선택은 아닐지 모르지만 실현 사능성을 포함해서 생각했을 때 더 나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다"고 언급, 현내로 비행장을 이전하려는 정부 방침에 이해를 구했다. 이 발언에 대해 나카이마씨는 회담이 끝난 뒤 기자단에게 "더 나은 선택지라고 하는 건 (수상의) 잘못된 생각이다. 현내 이전은 불가다. better(더 나은)가 아닌 bad(나쁜)다"라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회담은 결국 진전 없이 끝났다.
회담은 처음에 나카이마 씨가,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수상이 발언하는 형식으로 공개적으로 열렸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나카이마 씨는 "현외이전이 저의 (지사선거) 공약이다. 정부도 정면에서 받아들이고, 현민들의 생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언급해, 합의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수상은, 하토야마 유키오 수상이 현외이전을 주창했으나 결국 단념했던 점을 언급하며, "현외이전을 실현하지 못하고 미일합의를 맺은 것은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진중하게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헤노코로의 이전을 '더 나은 선택지'라고 밝혔다.
▲ 오키나와현 기노완시 후텐마 기지 ©기노완시 구청 | | 또한 수상은 2011년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돈의 사용 용도가 제한되지 않은 지자체 교부금에 대해 "오키나와는 다른 틀에서 생각하고 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게 준비하겠다"고 언급, 우대한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회담을 마친 뒤 수상은 미 군용지 반환이 이루어진 후에 남은 빈 터와 오키나와 진흥 정책의 일환으로 정비된 it(정보기술) 시설을 시찰했다. 그 후 기자단에 "후텐마 기지가 지금 그대로 남아있는 것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다. 이제부터라도 성심성의껏 이야기해나가고 싶다"고 언급하며 오키나와현측과 협의할 의향을 강하게 나타냈다.
이날 밤에도 수상과 지사는 나하 시내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지사는 미일합의에 포함시킨 항목 중에 미군 가데나 비행장 이남의 미군시설 구역의 반환이나 재 오키나와 해병대 8000명의 괌 이전을 선행 실시하도록 요청했으나, 수상은 들어두는 것에 그쳤다.
수상은 18일, 후텐마 비행장을 시찰하며 가데나쵸에서 기자회견한 후 도쿄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지지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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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2/18 [11:36]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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