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아기엄마 열 중 일곱은 속도위반? ©jpnews | | 일본 여성 넷 중 하나는 결혼 전 임신을 한 '속도위반'이고 특히 10대에 출산한 여성 중 80% 이상은 임신 후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노동성이 9일 발표한 '출생에 관한 통계'에 따르면, 2009년 중 결혼 전에 임신해서 태어나는 첫 자녀 비율은 25.3%에 이르렀다. 출산한 여성의 나이가 어리면 어릴 수록 속도위반 비율은 높아져 15~19세 여성의 81.5%, 20~24세 여성이 63.6%, 25~29세가 24.6%, 30~34세가 12.1%, 35세 이상이 10.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오키나와가 속도위반 비율이 가장 높아 초혼 10커플 중 4커플인 38.2%로 나타났고, 이어 사가현(33.3%), 아오모리(32.4%) 순으로 높았다. 속도위반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시가현(21.6%), 아이치(22.2%), 가나가와(22.7%) 순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10년 전인 1999년 속도위반결혼 커플 비율은 처음으로 20퍼센트를 넘겨 20.9%를 기록했고, 2006년 25.6%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일본에 이렇게 속도위반결혼 비율이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낙태 비율이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 일본의 낙태비율은 1990년에 약 46만 건(임신 전체 3.5명 중 1명꼴), 2000년에 약 34만 건(4.5명 중 1명 꼴), 2008년에 24만 건(5명 중 1명 꼴)로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게다가 낙태하는 여성의 높은 비율은 기혼자가 차지하고 있어, 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혼자의 낙태율이 낮은 편이다(후생노동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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