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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괴짜 야구선수 히초리, 요코하마로!
3년간 3억엔 이상의 대형 계약될 전망
 
김미진 기자
▲ 우스꽝스러운 퍼포먼스로 유명한 니혼햄의 모리모토 히초리     ©jpnews

니혼햄 파이터즈에서 fa 선언 후 진로를 모색 중이던 야구선수 모리모토 히초리(29)가 요코하마로 이적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교섭은 29일 이뤄졌으며 3년간 3억엔 이상의 대형 계약이 될 전망이다. 히초리는 지난 1일 니혼햄과도 교섭을 시도했지만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2년간 니혼햄에서 플레이하며 3차례 리그 재패에 이바지한 히초리는 2006년 은퇴한 신조 쓰요시의 후계자로서 구단 분위기 고취에 노력해왔다. 그만큼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심사숙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코하마 측의 강한 획득 의사도 그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주춧돌로 작용했다. 요코하마는 현재 어려운 재정으로 매각설이 흘러나오는 상황. 그는 "새로운 곳에서 도전하겠다. 매각 문제는 신경쓰지 않겠다"며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히초리는 재일한국인 아버지를 둔 한국계 선수로 자신의 본명인 '희철'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벤트 석상에서 괴짜같은 모습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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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2/02 [09:2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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