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4명이 청소년 건전 육성 조례 개정안에 반대 성명을 냈다고 29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과격한 성묘사가 포함된 만화나 애니메이션 판매 규제를 위해, 도쿄도는 청소년 건전 육성 조례 개정안을 12월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청소년 건전 육성 조례 개정안은 한 차례 도쿄도 의회에 상정된 적이 있으나, 이 당시에는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된 '비실재 청소년(18세 미만으로 묘사된 캐릭터를 정의함)'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는 등의 수정이 가해진 뒤 이번 개정안이 다시 제출된다.
이 개정안을 의회에 다시 재제출하겠다는 도쿄도의 방침을 둘러싸고, 만화가인 지바 데쓰야 씨 등 4명은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법안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지바 씨는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만화나 애니메이션 문화가 위축된다”고 호소했다.
회견에 동석한 만화가인 아키모토 나오루 씨도 “자유스런 문화가 만화인데, 만화작가들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말해, 조례개정에 대한 염려를 나타냈다고 지지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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