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뮤직스테이션 101126 ©tv아사히 | | 26일, 소녀시대가 아사히 tv 간판 음악프로그램 뮤직 스테이션에 두번째로 출연했다. 부상중인 티파니를 제외하고 8명이 똑같은 블랙 핫팬츠에 금장이 달린 자켓을 입은 모습으로 늘씬한 각선미를 뽐냈다. 각선미 뿐만 아니라 신장에서도 월등하여 함께 출연한 가수들이나 mc에 비해 머리 하나는 더 큰 모습이었다. 방송 초반, 대기실 앞에서 인터뷰한 소녀시대는 '일본에 와서 놀란 점' 질문을 받자 "방송국에서 사람을 만났을 때 아침, 점심, 저녁 인사가 똑같이 아침 인사인 것", "대기실에 언제나 도시락이 준비되어 있는 것", "화장지도 회사 로고가 쓰여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일본어에는 아침, 점심, 저녁인사가 각각 있지만, 직장이나 사회에서 만났을 때는 그 날 처음 본 사람에게 '오하요 고자이마스'라고 아침인사를 하는 습관이 있다. 일본어 공부 삼매경인 소녀시대 멤버들이 볼 때는 점심에도 저녁에도 아침인사를 하는 것이 이상하게 보였을만한 일이다. 그리고 방송국 도시락은 일본 연예인들도 '연예인이 되어 좋은 점' 중 하나로 꼽을 정도로 특별한 서비스다. 도시락 문화가 워낙 발달해서인지 예전부터 출연진이 촬영 준비를 하는 동안 먹을 도시락, 자동차가 무상으로 제공되었다. 특히 유명한 스타일수록 좋은 도시락이 준비되어 고급 장어덮밥이나 몇 만원짜리 도시락이 제공되기도 한다. 다만, 최근에는 일본도 경기가 좋지 않아 tv광고가 많이 떨어져, 도시락은 제공하지만 차는 제공하지 않는다던지, 둘 다 없앤 곳도 있다.
▲ 소녀시대 뮤직스테이션 101126 ©tv아사히 | | 한편, 항상 들고 다니는 물건이 있는지 묻자 소녀시대는 '일본어 책과 전자사전'을 꼽았고, 일본에 오면 먹는 음식으로는 라멘을 꼽았다. 특히 라멘가게에는 멤버 9명이 우루루 몰려가 카운터 좌석을 소녀시대 멤버로 꽉 채우고 먹는다는 톡톡튀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방송에서 소녀시대는 "(부상한) 티파니가 빠져 8명이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완벽한 호흡으로 genie를 선보였고, 함께 출연했던 인기 탤런트이자 가수 벡키는 "(실제로) 소녀시대를 보게 되어 기쁘다. 사실 소녀시대 매니저보다 내가 더 소녀시대 뮤직비디오를 더 많이 봤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은 2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일본 대표 음악방송 중 하나다.
▲ 소녀시대 뮤직스테이션 101126 ©tv아사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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