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한 무차별 살상사건이 2008년 6월 발생한 이후 휴지상태였던 아키하바라의 보행자 천국이 내년 1월부터 재개될 전망이라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보행자 천국이란 상가와 상가 사이에 위치한 중앙 도로를 막아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으로 만들어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보행자 천국은 당초 금년 여름방학 중 재개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해당 시간이 과격한 노상 퍼포먼스 등을 주의하는 경비원 수가 부족한 시간대임을 들어 경시청 측에서 난색을 표시했다.
이에 경시청과 치요다구, 현지 주민이 머리를 맞댄 결과 해당 시간대에 일정 수의 경비원을 상시 배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재개에 신중론을 펼쳤던 일부 현지주민들의 이해도 얻어, 경시청은 재개에 필요한 환경이 갖추어졌다고 최종판단했다.
현재 결정된 사항에 따르면 보행자 천국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하기), 오후 1시부터 5시(동기)로 약 600m에 걸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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