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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흘러넘치는 환상의 카페
하라주쿠에 세계 치즈 요리가 모인 카페 등장
 
안민정 기자
▲ 크래프트 치즈카페, 도쿄 하라주쿠      ©jpnews

천고마비의 계절, 요즘따라 주체할 수 없는 식욕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주목하시길.
 
특히 치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만한 공간이 도쿄 하라주쿠에 오픈했다. 사방이 온통 치즈로 둘러싸여 온갖 치즈메뉴를 탐닉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로 유명한 크래프트 치즈가 일본에 상륙한지 40주년을 맞아 40종류의 세계 치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카페를 기간한정으로 지난 10일 오픈했다.

세계 최초의 치즈케이크로 알려진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케이크를 초창기 그 맛 그대로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치즈 프렌치 토스트, 치즈 듬뿍 스페인 오믈렛, 미국 전통맛 그대로 클래식 치즈버거 등 세계요리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카페다.

또 하나의 특징은 따끈한 치즈가 흘러넘치는 치즈퐁듀분수가 설치되어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초코퐁듀분수는 흔하지만 치즈가 흘러넘치는 분수는 처음 보는 사람이 많을 듯. 가까이 가기만 해도 부드러운 치즈향이 코를 찌르고 식욕을 돋운다.

카페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10일 오후에는 크래프트 치즈 tv cf 주인공인 논노 모델 다나카 미호가 카페 제 1호 손님으로 등장했다.

▲ 다나카 미호    ©jpnews

깜찍한 외모와 센스있는 스타일로 일본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나카 미호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치즈를 아주 자주 사용하는 편이고, 너무 좋아하는 데 이렇게 사방이 치즈로 둘러싸인 공간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치즈퐁듀분수를 보고서는 깜짝 놀라며 "초코퐁듀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이었다. 시식한 모짜렐라 색색의 핀초스(스페인식 꼬치), 필라델피아 크림 케이크 등도 절찬, "보기에도 예쁘고 농후한 맛도 좋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친구들과 파티를 열고 샴페인을 마실 때나 요리할 때 치즈를 사용하고 있다는 다나카 미호는 "남은 카레와 밥 위에 치즈를 얹어 카레도리아를 만들거나 그라탕을 만들면 정말 맛있고, 친구들에게도 꽤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 나도 치즈매니아~ 인기모델 다나카 미호     ©jpnews

크래프트 치즈를 일본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일본최대유업체 모리나가유업 리테일사업부 이시이 부장은 "유럽의 연간 1인당 치즈 소비량은 약 20킬로그램 수준으로 그에 비해 일본은 2킬로그램 정도다. 일본 치즈 시장은 아직 충분히 커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치즈소비촉진을 위해 이와 같은 이벤트 카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는 '카페 메시(カフェめし)'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카페에서 식사하는 것이 유행중이다. 차와 함께 간편한 식사를 할 수 있어 하라주쿠를 비롯한 젊은이의 거리에는 많은 카페 식당이 성업중으로 치즈카페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식사메뉴를 늘렸다고 한다. 

치즈카페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기간한정으로 도쿄 하라주쿠 카페스튜디오에서 운영되고 있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23시 30분까지 영업한다. 무료 시식이 가능한 치즈퐁듀분수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1일 2회 예정이며, 그 외의 시간에는 크래프트치즈 모듬을 시식할 수 있다.

▲ 하루씩 메뉴가 바뀌며 총 40종류 치즈 요리가 제공된다    ©jpnews
▲ (왼쪽부터) 치즈를 넣은 월남쌈, 스페인치즈오믈렛, 치즈춘권, 클래식 치즈버거    ©jpnews

▲ 치즈퐁듀분수    ©jpnews/幸田匠
▲ 다나카 미호     ©jpnews/幸田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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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1/11 [11:3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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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치즈 맛있는지 몰랐는데 부럽다 10/11/11 [15:41]
나이 드니까 맛있네...
청국장이나 당근 같은 것도 그렇고;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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