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아이리스’의 속편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돗토리 현 내 로케이션 촬영 시작을 앞두고 일정이나 장소를 묻는 문의가 현에 쇄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가 10일 전했다.
현이나 시, 촌에서 만든 지원위원회가 엑스트라나 휴식장소 섭외를 진행하고 있으나, 제작회사의 요청으로 촬영 예정은 전부 비공개 상태. 딜레마에 빠진 담당자는 “팬의 기대에 응해 전국에 돗토리를 홍보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로케이션 장소 찾아 다니는 건 조금만 참으세요.”라고 설명하기 바쁘다고.
“로케는 어디서 하나요?”
“출연자들이 묵는 숙소는?”
돗토리현에 로케이션 촬영이 결정된 5월 말 이후 현에는 열혈 한류 팬 등으로부터 문의 전화가 잇따라, 많을 때는 하루 20건 가까이 된다고 한다. 아이리스의 로케이션 촬영지였던 아키타 현과 그 외 지역, 심지어 대만에서까지 전화가 왔다고 한다.
로케이션 촬영은 주연배우 정우성 씨가 참가하며 10여 군데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관련한 구체적인 장소나 일정은 일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 신문은 아키타 현에서 이루어진 전작 아이리스의 로케이션 촬영도 마찬가지였다며 현장의 혼란을 막고, 스토리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로케이션 장소의 홍보가 허용되는 것은 한국에서 방송이 끝나는 내년 2월 이후가 될 예정이다. 요미우리는 참고로 효고 현 히메지 시에서 2002년에 이루어진 톰 크루즈 주연 할리우드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의 촬영도 비공개였다고 소개했다. 단, 촬영현장을 우연히 본 이들이 휴대전화 메일로 로케이션 촬영 정보를 외부에 전하면서, 촬영 마지막날에는 약 6천명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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