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유아 2명의 사체가 발견된 사건에 대해 오사카부 경찰서는 사체유기 용의로 체포한 어머니 시모무라 사나에 용의자(23)를 이번달 10일에 살인의혹으로 재체포할 방침이라고 7일 마이니치가 전했다.
경찰은 시모무라 용의자가 아이들에게 마실 것이나 음식을 주지 않았고, 밀실에 약 1개월간 방치했기 때문에 아이들을 살해할 생각이 분명했다며 추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시모무라 용의자는 지난 30일, 3살 딸 사쿠라코와 1살 9개월 아들 가에데 군의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수사관계자에 의하면, 시모무라 용의자는 6월 하순에 자택을 나가서 친구집을 전전하며 7월 29일에 집에 돌아와 아이들의 사체를 확인했다. 이에 대해 시모무라 용의자는 "아이들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밥도 물도 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오사카 경찰서는 시모무라 용의자가 약 1개월간 한 번도 자택에 돌아오지 않은 점을 주목하고 아이들의 사망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살의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죽어도 좋다'는 미필적 고의가 아닌 확실한 살의 가능성이 높아 살인 죄목으로 재체포를 결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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