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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위대 참가는 한미양국의 요청 때문
자위대 한미연합훈련 첫 참가, 日 참관인이라도 많은 정보 얻을 수 있어
 
김현근 기자
일본의 해상자위대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동해상에서 벌어지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해상자위대 장교는 4명으로 한미양국의 해군으로부터 초청 요청을 받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해상자위대 장교는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에 탑승해 훈련을 참관할 예정이며, 일본에서 함정 등은 참가하지 않는다.

해상자위대는 그동안 미・일・호주 공동훈련에 참가한 적이 있으나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측은 이번 한미연합훈련 참가가 참관인 자격이긴 해도 훈련계획이나 실제 군사능력을 알 수가 있어, 사후보고만 받았을 때와 비교해 얻을 수 있는 정보량이 천지차이로 보고 있다.

일본측으로서는 그 동안 한국과의 군사협력에 대해 독도 영유권 문제나 역사문제가 걸려 있었고, 일본 국내에서도 특정 국가를 상정한 군사훈련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것에 정치적으로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일본도 자연스럽게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런 가운데 한미의 훈련참가 요청이 있자 일본정부는 내심 대환영을 표시하며 정부내서도 아무 이견 없이 자위관 파견에 합의했다고 닛케이는 밝혔다. 천안함 침몰 사건이 한미일의 군사적 결속을 강화하는 주요 동기가 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일본측은 한미동맹에 비해 소원해진 미일동맹에 대해 여전히 초조함을 가지고 있다.
 
닛케이는 한국과 미국이 21일 외무・국방각료급 회의를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고 북한을 강하게 견제하는 입장에 일치하면서, 한미동맹의 밀월을 과시한 반면, 일본과 미국은 후텐마기지 이전 문제와 함께 주일미군주둔비용의 일본측 부담의 재검토 문제가 난제로써 걸려있다고 설명했다. 
 
후텐마 기지 및 주일미군주둔비용 문제는 모두 민주당으로 정권이 교체된 이후 신정권이 문제를 삼은 것으로 미국으로서는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내용이다.
 
일본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에 관한 군사정보에 대해서 상당부분 미국에 의존하고 있고, 납치문제 진전에도 북한이 가장 의식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처럼 납북자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과의 협력을 빼놓을 수 없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자위관 참관에 대해 "정보의 교류, 안전보장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포함한 연계를 추진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합동훈련에서 얻은 각종 정보를 앞으로의 밑거름으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많은 공격무기를 장착한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한 이상 한.미 연합훈련은 더 이상 방어훈련이 아니다"며 "미국의 군사조치에 대해 물리적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0/07/24 [12:45]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올인 Nicholas 10/07/24 [14:49]
8월 29일 경술국치 100년을 1달 정도 앞두고 이 무슨 기이한 일인가. 동아시아는 세력 균형 유지에 실패하면서 늘 위기가 왔다. 그러나 더 무서운 것은 사람들의 무관심이다. 앞 주에 '동해'의 '일본해' 표기를 잠시 이야기 하나 싶더니 이번 주는 감히 '日자위대의 군사 참관'인가. 여기서 독도 영유권 분쟁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과민 반응이니 피해의식으로 몰아간다. 벌써 잊었나. 올인으로 인해 잃어버렸던 세월에 대해서 말이다.

여기 말장난이 있다.
'日자위대 참가는 (우리가 원한 것이 아니라)한미 양국의 요청 때문'
'내가 그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나를 미워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표현은 비교해서 읽어 보면 같은 구조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말장난은 근거없는 자신감처럼 음지의 언어 구조이다. 여기서 음지란 결코 밝은 적이 없는 배반의 아이러니이다. 누구나 알듯이 사람은 '사물 -> 언어'를 그대로 알아듣는다. 하지만 '사물 -> 의미 -> 언어'라는 궁극적 과정(의미)이 있음을 안다. 곧 스승의 말이 아닌 그 의미가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언어는 어떻게 작용하기 쉬운가. 그렇다. 의미는 숨긴 채 '사물 -> 언어'가 일반화 되기 쉬운 것이다. 그러면 음지의 언어를 어떻게 걸러낼 것인가. 그 예제는 메이저 신문이나 통신사의 표제(headline), 한일 관계를 다룬 기사에 대한 리플을 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1. 피해의식 ; 원망, 자책, 기죽이기 => 곧 자신의 장점을 감추고 단점을 드러낸다
2. 이중논리 ; 거짓말, 과장, 절반의 진실 => 상대의 단점을 과장하여 나쁜 사람으로 포장한다

이 대상은 누가될까. 바로 글을 읽는 독자이다. 결국 언어라는 것은 '의미'가 빠진 액면 그대로는 껍데기에 불과한 셈이다. 위의 표제 '日자위대 참가는 한미 양국의 요청 때문'는 2번의 과정을 거쳤고 이것을 비판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1번을 들먹이게 된다. 결국 이것을 대하는 독자는 어떤 느낌이 들까. 그래서 독자는 1,2번에 휘둘리기 쉬워서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2번을 제도권 교육의 폐해라고 본다면 1번은 식민지 잔재와 일본 기살리기가 아닐까. 기가 살면 살리는 쪽이 있고 기죽는 쪽도 있다. 그렇지 않나? 수정 삭제
쪽팔려... rnsqkfl 10/07/24 [15:40]
제대로된 군복무를 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안다. 4명정도 참관해서 그것도 항모위의 콘트럴타워에 앉아서 얻는건 아무것도 없다는걸... 그냥 show하는거지... 서해에서 훈련하려할때 중국에도 참관인 파견 요청했지만 왜 거부했겠나 ... 왜 일본만 관련되면 이리도 자신이 없는지... 진짜 쪽팔려... 수정 삭제
대승적으로 크게 봐라 랜디블루 10/07/24 [22:51]
어차피 독도문제나 조선침략들의 사건이 있었지만 일본은 우리와 뗄래야 뗄수없는 관계다. 지리적으로나 경제 문화적으로 밀접하지 않나. 과거 원수였지만 현재는 우방으로 지내는 나라들도 많다. 물런, 국민정서야 그렇지 않을테지만 국가대 국가로 만나면 그런 감정따위는 잠시 접어둘줄도 알아야 한다. 서로의 이익이 맞아 떨어진다면 일본과 손잡는게 이상할게 없다. 통일을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중국보다야 겉으로는 찬성하는 체라도 해주는 일본이 우리에겐 우군이다. 일본도 북한이 싫고 우리도 북한이 싫다 그것만으로도 의기투합 할수 있는거 아닌가 싶다. 한국은 손해볼게 없다 한미중일 중에 우리가 제일 약하다. 경제나 군사력 모두...미국이야 그렇다 치고 일본이랑 손잡지 않으면 게임은 이미 끝난거나 다름없다. 통일도 일본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다면 힘들다. 러시아와 중국을 설득할려면 미국만으로는 절대 안된다는 사실 잊지 마라.한미일이 손잡고 러시아를 설득하고 나서면 제아무리 중국이라도 쉽게 반대하지 못한다. 이번 천안함 사태에도 러시아 설득에 실패한것이 주된 원인이다.우리가 약소국이나 먼저 다가갈수 밖에 없다. 수정 삭제
똘아이들 많네. 33333 10/07/25 [02:01]
한국과 미국이 왜 원숭이를 초청하겠냐...
원숭이들이 정보 빼내 갈려고 하는거지...일본 신문이니깐 한미가 초청했다고
하지 한국 신문 봐봐..일본의 요청이 있었다라고 되어 있지..
누구쪽 말이 맞는 것은 중요한게 아니야..원숭이가 왜 끼어드느냐가 중요한거야
바나나 반찬도 없는데...왜 ? .....그걸 고민하라고.. 수정 삭제
저게 훈련 참가냐? 웃겨 10/07/25 [02:16]
참관이지..기사나 똑바로 쓰세요. 수정 삭제
쩝... 시드 10/07/25 [11:28]
과거사와 관련... 감정적인 부분관 별개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면 한일 양국의 협력강화를 지향할수밖에 없는일. 미국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패권을 지향하기 어려운 일본과... 고래로부터 패권국가였던 중국의 부상을 고려하면... 입맛이 쓸지언정 일본과의 군사분야 협력확대 모션은 필연적인 카드일수밖에 없는 상황. 수정 삭제
아니다. 이건 구려 10/07/25 [18:03]
이건 아니지 참관이든 참여든 일본 자위대를 자위군으로 우리가 인정하는 꼴이 아닌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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