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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글어'가 탄생한 배경?
조선반도? 한반도? 체제의 속박과 표현
 
구로다 후쿠미
지난번에 '한글어'라는 표현이 nhk 어학강좌 '안녕하십니까? 한글강좌'에 의해 자연발생적으로 퍼졌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렇다면, 왜 '한국어'도 아니고 '조선어'도 아닌 무국적인 표현을 고르지 않으면 안되었을까? 그것은 조선반도가 정전상태인 채로 남북이 분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보자면 북조선은 '북한', 북조선으로부터 보면 한국을 '남조선'이라고 부르고 있고 서로 국가로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이상, 주변에서도 그런 호칭에는 신중해지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 나는 '조선반도'라고 썼는데, 이 말도 한국인에게서 '한반도'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질책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남북양쪽을 포함한 공간을 가리키는 경우는 정말로 고민스럽다.

현재 일본에서 '조선반도'라고 하는 명칭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80년대에는 뉴스 프로그램 등에서 반도정세 등을 논하는 경우, 아나운서가 '이 프로그램에서는 편의상 조선반도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만, 다른 뜻은 없습니다.'라고 일부러 강조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처럼 호칭 하나로 프로그램, 방송국의 사상이나 체제까지 따지게 되고, 자칫 잘못하면 커다란 문제로도 발전할 지 모르기 때문에 매스컴은 아무래도 신중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생겨난 부산물이 '한글어'라고 하는 표현인 것이다. 

'한글어'라고 부르는 방식은 제대로 된 표현이라는 할 수 없을지라도, 의미는 통하므로 그나마 낫다.

▲ 한글     ©jpnews
예전 일본에서 발행된 한국계 잡지에 기고했을 때, 이런 일이 있었다.

내가 원고 속에 쓴 '조선전쟁'이라고 한 부분을 '한국동란'으로 고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6・25 전쟁'이지만 일본에서는 '조선전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한국동란'이라고 쓰면 보통 일본독자에게 그 의미가 전달이 안되는 것도 있다. 결국 그런 사정을 감안해서 그 때는 '조선전쟁'이라고 하는 표현을 쓰게 됐다. 

이쪽에서 아무런 정치적 의도 등이 없어도, 일본에서 표현할 때 여러가지 제약을 받고, 그런 것으로 생각하지도 못한 일도 생기는 까닭이다.

최근에는 정말로 반도 전역에 대해서, 그 토지나 민족, 언어를 가리킬 때 '코리아', '코리안', '코리아어' 등의 표현을 귀로 접하는 일이 많아졌다.
이것도 역시 '체제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고육지책'일 것이며, 시대의 요청일지도 모른다.

 (번역 김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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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ングル語」誕生の背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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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回は「ハングル語」という表現がNHKの語学講座「アンニョンハシムニカ?〜ハングル講座」によって自然発生的に広まったお話をした。 
では、なぜ「韓国語」でもなく「朝鮮語」でもない無国籍な表現を選ばざるを得なかったのだろうか?
それは朝鮮半島が停戦状態のまま、南北に分断されているためだ。

韓国からすれば北朝鮮は「北韓」、北朝鮮からすれば韓国を「南朝鮮」と呼び、互いに国家として認めあっていない以上、周辺もその呼称には慎重にならざるを得ない。 

たった今私は「朝鮮半島」と書いたが、この言葉だって韓国人にとってみれば「韓半島」と表現すべきだとお叱りを受けることだろう。 

このように南北両方を含む場所を示す場合は実に悩ましい。

現在の日本では「朝鮮半島」という呼び方が一般的に採用されている。
しかし80年代ではニュース番組などで半島情勢などを論じる場合、アナウンサーが「当番組では便宜上朝鮮半島という呼称を使いますが、他意はありませんとわざわざ断っていたのを記憶している。 

ことほど左様に、呼称一つで、番組・放送局の思想や体制まで問われ、一つ間違えば大きな問題にも発展しかねないのだからメディアはどうしても慎重になる。そしてそんな風潮のなかで生まれた副産物が「ハングル語」という表現なのだ。 

「ハングル語」という言い方は正しい表現とは言えないまでも、意味は通じるのでまだいい。

以前日本で発行されている韓国系の雑誌に寄稿した折り、こういう事があった。

私が原稿のなかで書いた「朝鮮戦争」という部分を「韓国動乱」に改めて欲しいというのだ。韓国では「6・25戦争」だが日本では「朝鮮戦争」と表現するのが通例なので、「韓国動乱」と書いたのでは一般の日本の読者に、その意味が伝わらないこともある。結局そのような事情を勘案し、その時は「朝鮮戦争」という表現を用いることになった。 

こちら側になんの政治的思惑などなくとも、日本における表現はいろいろに制約を受けるし、そのことで思いもかけぬ不都合も出てくるというわけだ。

最近ではまさに半島全域に対して、その土地や民族、言語を指すとき「コリア」、「コリアン」、「コリア語」などという表現を耳にすることが多くなってきた。これもまた「体制の呪縛」から逃れるための「苦肉の策」なのであろうし、時代の要請なのかもしれ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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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6/14 [01:30]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그런 면에서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야... 살무사 09/06/14 [12:00]
한반도에서의 38선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민단 조총련으로 갈려 서로 대립하고 있는 이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 와중에 6.25에 이어 현재까지도 이 같은 상황을 즐기며 호시탐탐 국익을 도모하는 일정부의 행태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어서어서 서둘러 남북한이 하나가 되어 외세의 부침에도 끄떡 없었으면 합니다. 수정 삭제
정통성은 대한민국에 있습니다. 가나가나 09/06/14 [17:47]
국제적으로도 대한민국에 정통성이 있음을 대부분의 나라들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을 중화민국이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국제적으로 중국이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걸 가지고 북한을 배려한다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자꾸 조선을 갖다 붙이는게 이해가 되지 않네요. 수정 삭제
그건 아마도 feynman 09/06/21 [15:08]
일본 내에 있는 조총련계열 때문일 겁니다. 중국의 경우와는 다르게 일본내에서 총련계열이 많기 때문에 북한도 남한과 같은 정도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본인들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수정 삭제
기린아 09/06/24 [15:12]
솔직히 한국에 정치적 정통성은 적다. 정권을 세운 세력자체가 한국독립을 위해서 한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승만이 대통령이 됐을때 일본에 한발씩 걸치고 있던 세력들은 두려움에 떨었지만 이승만은 자신의 정치적입장을 공고히하기위해서 그 세력을 영입했죠.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 때 피를 흘려 숙청했다면 지금 2009년에 이런 정치적 상황이 없었을지도 모르죠... 수정 삭제
대한민국은 상해 임시정부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가나가나 09/07/02 [12:03]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이 허접한 짓을 많이 했고 문제도 많이 일으켰지만 한미동맹 강화와 토지분배등을 통해서 사회체제를 안정시킨 공로도 있습니다. 친일파 숙청 못한 것은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일이지만 어찌됐건 지금의 대한민국에 정통성이 있음은 당연한 겁니다. 자국 국민들 굶어죽이고 착취하는 김씨 왕가한테 정통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싶으신 겁니까? 수정 삭제
프랑스는 우파에서 시작 릴리 09/07/29 [19:21]
프랑스에선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에게 점령당해서 프랑스는 친독정권이 들어서고 노르망디상륙작전이 성공해서 독일치하에서 벗어나서 제일먼저 한 일이 친독파 숙청이였지요 말이 좋아 숙청이지, 그냥 총살이였지요 그 숫자가 10만명 대단하죠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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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후쿠미(1956년 7월생)
여배우,에세이스트



도쿄도 출신, 도호가쿠엔대학연극과졸업

영화, TV 드라마 등에서 배우로서 활약하는 한편, 일본 연예계 최고의 한국통으로도 알려짐.

TV 코멘테이터 및 한일관련 이벤트에 다수 출연, 강연 활동 등에도 활발히 하고 있다.


99년 'Welcome to Korea 시민협의회' 일본측 홍보위원

'2002년 FIFA 월드컵 일본 조직 위원회(JAWOC)' 이사 취임

01년 1월부터 2년간, 서울에 있으면서 한일공동개최 월드컵에 대해서 생활인의 시점에서 정보발신을 계속

02년 3월 '서울의 달인 최신판'을 간행, 동시에 한국에서도 한국어로 번역,출판되었다. 그 외 저서 다수

04년 9월 오차드홀에서 진행된 '겨울 연가 클래식 콘서트'에서는 첫 사회 겸 통역을 담당.

같은 해 12월에는 한국 SBS 제작 드라마 '유리화'에도 출연.



黒田福美 女優・エッセイスト


東京都出身。桐朋学園大学演劇課卒業。


映画・テレビドラマなどで俳優として活躍する一方、芸能界きっての韓国通として知られる。
テレビコメンテーターや日韓関連のイベントにも数多く出演、講演活動なども活発におこなっている。


99年、「Welcome to Korea 市民協議会」の日本側の広報委員、

「2002年FIFAワールドカップ日本組織委員会(JAWOC)」の理事に就任。
01年1月から2年間、ソウルにも居を構え、日韓共催のW杯に向けて生活者の視点で情報発信を続け

02年3月に「ソウルの達人最新版」を刊行。同時に韓国でも韓国語に翻訳され出版される。他著書多数。
04年9月にオーチャードホールで行われた「冬のソナタクラシックコンサート」では初の司会兼、通訳を務めた。

同年12月には韓国SBS制作のドラマ「ガラスの華」に出演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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