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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체관광객 1만명, 한국 대신 일본 간다
일본정부가 적극적으로 유치...단체여행으로서는 사상최대 규모
 
온라인 뉴스팀
올 10월 전례없는 단체여행이 실현될 전망이다.
 
중국 호켄(宝健) 일용품 유한공사는 올해 10월 1만명 규모의 사원연수여행을 일본에서 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단체여행은 일본정부 관광국이 유치한 것으로 단일 단체여행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호켄 일용품 유한공사는 베이징에 본사를 둔 대기업으로 중국 전역에 약 500개의 판매대리점을 둔 생필품 관련 제조회사다. 이 회사는 "실적이 좋은 점포를 대상으로 약 3천명의 사원과 그 가족들을 이번 일본단체여행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10월 중순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각각 5천명씩 일본은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관광국은 "이번 단체여행객들의 스케쥴이 대형가전 양판점 쇼핑과 온천지 휴양 등으로 잡혀있어 이에 따른 경제파급효과가 적어도 수억엔 규모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단체여행이 이루어지게 된 배경에는 일본 관광국의 치밀한 관광전략이 존재하고 있었다.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일본 관광국은 이 회사가 과거에도 비슷한 형태의 단체관광을 몇 차례 실시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 회사의 수뇌부를 올 봄 일본에 초청했다고 한다.
 
이들이 일본에 왔을 때 관광국은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성 장관과의 면담을 마련하는 등 극진한 vip 대접을 했다고 한다.
 
특히 이 신문은 "이 회사는 1만명 단체관광 후보지로 일본과 한국을 놓고 고민하다가 일본으로 정했다"고 보도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일본은 올해를 mice의 해로 지정하고 2016년까지 연간 방일외국인을 2천만명으로 늘리겠다는 수치목표를 설정하는 등 본격적인 관광전략에 나서고 있다. 또 7월부터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비자 완화 정책을 실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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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7/12 [13:2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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