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의 일본 대중문화 제전 '재팬 엑스포'가 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됐다. 이벤트는 4일까지 개최되며 지난해보다 1만 5000명 많은 18만명의 방문객이 전망되고 있다. <산케이신문> 2일자에 따르면 대회 장소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인파가 모여들어 열기에 휩싸인 상태다. 신문은 "프랑스에서는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이 많은 인기를 끌어 '재팬 엑스포'는 이미 파리의 여름 대표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2000년 방문객 3천명으로 시작했지만 해마다 늘어나면서 평판이 좋아져, 유럽 각국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제전으로 발전했다. 이에 애니메이션과 게임 업계도 일본 컨텐츠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속속 참가를 결정하고 있는 상태다. 첫날 개막식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보도됐으며 게스트로는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뛰쳐나온 듯한 의상을 입은 아이돌 그룹 '모닝구무스메'가 등장했다. 대회 장소에는 550개를 넘는 부스가 설치되어 만화 '시티 헌터'로 알려진 호조 츠카사 씨와 게임 소프트 '메탈기어 솔리드'의 제작자 코지마 히데오 씨 등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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