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침, 일본 언론들은 아쉽게 마친 한국-우루과이전을 '높은 레벨의 시합'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시사통신> 등은 우루과이 타바레스 감독의 시합 후 "한국은 가슴을 펴고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코멘트와 함께 "한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또 "해외파인 박지성, 박주영 등을 중심으로 공격진이 후반전에 보여준 움직임은 대단히 훌륭했다"며 "이청용의 만회골은 그가 뛰고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멋진 골"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나 남은 과제도 잊지 않았다. 수아레스가 기록한 선제골은 "골키퍼 정성룡을 비롯한 수비진이 크로스를 향한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두번째 골은 수아레스의 기술을 칭찬할 수도 있지만, 후반 35분이라고 하는 시간대에 한국 수비진의 경계심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또 "허정무 감독이 '선수들은 잘 싸웠지만 아직 개선해야할 부분이 있다'며 우루과이전에서 보인 과제를 인정했다"고 전하면서도 "세계 레벨에 가까워졌음을 느낀다"는 박지성의 시합 후 인터뷰와 함께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팀에게는 분명히 수확도 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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