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맥도널드 점원을 대상으로 하는 가창 콘테스트에 출전한 일본인 앨리스(alice)가 일본 내에서 정식으로 가수 데뷔한다. 앨리스는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일본인인 혼혈.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며 18세에 후쿠시마현에서 도쿄로 올라왔다. 맥도널드에서 2년 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곡을 만들고 노래 레슨을 받던 중 맥도널드 점원 가창 콘테스트에 지원하게 되었다. 맥도널드는 2년에 한 번 세계 120여 개국 맥도널드 점원을 대상으로 'voice of mcdonald'를 개최, 올해로 3번째를 맞이했다. 이에 앞서 열린 일본 대표 선발대회에는 14,168명이 지원하여 11명이 결승에 진출했고, 이 중 자작곡을 들고 나와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인 앨리스가 1위를 차지해 세계에서 단 12명만이 선발되는 미국 준결승에 출장했다. 앨리스의 능력을 높이산 소니 뮤직은 콘테스트에서 선보인 자작곡 '이치방보시'를 타이틀로 싱글앨범 출시를 결정했다. 이치방보시는 앨리스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꿈을 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맥도널드는 앨리스의 곡을 일본 내 3600개 매장에서 bgm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750만 장의 pr 전단지를 나눠줄 예정이다. 앨리스의 성격에 대해 함께 일했던 점원은 "다른 크루(점원)들과 금방 친해질 정도로 밝은 성격. 일을 이해하는 것이 빠르고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인사하는 등 적극태도가 매우 좋았다"고 일본 스포츠지에 밝혔다. 앨리스는 "이 곡으로 데뷔가 결정되었을 때 이제까지 많이 도와주었던 점장님, 크루 얼굴이 떠올랐다. 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히고 있다. voice of mcdonald 2010 최종우승자는 필리핀 치니 카푸얀이었고, 2위에 한국의 스무살 허진 씨가 수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맥도널드 점원 중 탄생한 디바, 앨리스 © voice of mcdonald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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