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저렴하면서 굴절이 가능한 대형 디스플레이의 상품화에서 한국이 가장 빠른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25일자가 보도했다. 신문은 이 같은 한국의 성공 배경에 '일본의 성과와 유망한 연구인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한국의 전략이 숨어있다'고 분석했다. 나노테크놀로지의 권위자인 이지마 스미오 교수가 그 예다. 이지마 교수의 연구 성과를 눈여겨 보고있던 한국의 성균관 대학교는 최첨단 탄소소재의 실용화를 서두르기 위해 이지마 교수를 2005년부터 학내 나노테크놀로지 최첨단 기술연구소장으로 초대했다. 게다가 연구비의 일부는 삼성 그룹이 직접 부담하고 있다. 또, 도쿄 공업대학의 호소노 히데오 교수팀이 발견해 2004년에 영과학지 '네이처'에 소개되기도 한 '투명산화물 반도체'에 주목한 삼성전자는 직접 호소노 교수팀에 접촉해 고정밀 차세대 액정 tv 등 유기 el디스플레이에 응용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은 이 외에도 규수대학 기쿠치 교수팀이 2002년 개발한 액정재료에도 주목, 동영상을 선명하게 재생하는 주요 부품이 될것으로 예상하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기쿠치 교수는 신문의 취재에 '일본의 연구성과에 정작 일본 기업보다 삼성 등 한국기업이 빠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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