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13일, 정부와 함께 중동 요르단에서 진행중이었던 원자력 발전소 수주활동이 요르단 측에 의해 탈락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의 유력 일간지가 보도했다. 한국의 탈락에 따라 이번 수주경쟁은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과 프랑스의 아레바 연합을 포함한 3개 진영으로 좁혀지게 됐다. 신문은 "한국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가 발주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를 체결한 것에 이어 이번에도 같은 방법으로 연속 체결을 노렸다"고 밝히며 "요르단 측이 원자로나 터빈 등 기간설비를 나눠서 여러 나라에 경쟁입찰을 실시하는 바람에 한번에 모든걸 수주받기를 원하는 한국 측과 조정이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신문은 프랑스 afp통신의 말을 빌려 "요르단의 한 담당자는 한국의 제안이 자금과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결국 거절됐다. 새로운 수주 기업은 12개월안에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