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개봉한 히어로 영화 <제브라맨-제브라 시티의 역습>의 주인공 아이카와 쇼우(48)가 '최고령 마스크맨'으로 기네스에 도전한다.
아이카와 쇼우는 <제브라맨 2> 주연을 맡으면서
'200시간 이상 와이어 액션',
'촬영개시부터 190일간, 약 100일, 약 1000시간 선전활동',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국 30개 지역 횡단 홍보',
'300개 매체 인터뷰',
'아이카와 쇼우 홍보에 직접 참여한 일반 관객 3만 명' 등 5가지 부분에서 세계기록을 달성해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사에 기네스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카와 쇼우는 1961년 5월 24일 생으로 만 나이 48세. 가수로 데뷔하였으나 배우 활동이 두드러졌고, 특히 영화관에서 개봉되지 않는 비디오용 영화 v 시네마를 섭렵하여 제왕격으로 불리웠다. 그리고 자신의 주연작품 100번째를 기념하여 출연한 영화 <제브라맨(2004년)>으로 2005년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주연상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 내가 바로 최고령 마스크맨 아이카와 쇼우!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제브라맨>은 sf 장르라 할까, b급 영화라 할까 애매하고 극단적으로 평이 엇갈리는 영화지만, 착신아리의 감독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구도 간쿠로가 극본을 맡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되었던 영화다. 울트라맨이나 고지라처럼 사람이 탈을 뒤집어 쓰고 나와 연기를 하는 특수촬영실사물로 유치한 듯 독특한 즐거움을 준다.
▲ 제브라맨 개봉 첫날 무대 인사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5월 1일, 도쿄 마루노우치에서는 <제브라맨> 개봉 첫날 무대인사가 개최되어 주인공 아이카와 쇼우를 비롯하여 악녀 역할의 나카 리이사, 아베 쓰요시, 이노우에 마사히로, 다나카 나오키, 가다르가나르 다카 등 출연진과 미이케 다카시 감독, 극본가 구도 간쿠로 씨 등이 참석했다.
▲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는 나카 리이사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50세에 가까운 나이이지만, 왕성한 활동으로 기네스 기록 신청이 된 아이카와 쇼우는 처음듣는 이야기인지 대단히 놀라는 모습. "
50살이 코 앞이지만, 아직 달릴 준비가 되어있다. 제브라맨 다음편은 2025년이다"라고 말해 15년 후 3편 제작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제까지 특촬물(특수촬영실사물)에서 최고령자 마스크맨은 가면라이더 가오 역의 와타나베 히로유키였다. 촬영 당시 51세로 아이카와 쇼우보다 3살이나 많지만, 그가 촬영한 분량은 마스크를 뒤집어 쓰지 않은 부분과 목소리 뿐, 액션은 따로 담당하는 사람이 있었다. <제브라맨 2>에서 아이카와 쇼는 일절 대역 없이 혼자 모든 연기를 소화하여 공을 인정받아 기네스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아이카와 쇼는 오는 6월에 첫 손자가 태어날 예정이라 할아버지 마스크맨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 언제나 청춘, 벌써 손자가 탄생하는 아이카와 쇼우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시간을 달리는 소녀>, <하프웨이> 등 요즘 일본 영화계에 떠오르는 별인 나카 리이사는
"2010년을 제브라(얼룩말) 색으로 물들이겠다. 도쿄가 제브라시티가 되도록 대히트를 기대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1989년 생 스무살의 청순한 매력을 풍기던 나카 리이사의 섹시한 변신도 이번 영화에서 눈여겨 볼 포인트다.
▲ 섹시 악녀 나카 리이사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제브라맨2>는 5월 1일부터 일본 전국에서 개봉중이다.
▲ 구도 간쿠로 극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 ©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