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유명한 배우들을 전부 모아서 영화를 찍어 보겠다!"지난 6일,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처음으로 차기작에 대해 대담 선언을 했다. 올해로 발매 30주년을 맞이하는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의 cf 모델이 된 기타노 타케시는 cf 발표회에 등장, 토크쇼에서 차기작에 대해 "일본 톱스타 총출동 영화"를 찍겠다고 선언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지난 3월에 예술인에게 보내지는 최고의 훈장인 프랑스 코만도르 훈장을 수상하는 등 독특한 세계관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최초로 상영된 일본영화 <하나비>로 한국에도 비교적 잘 알려진 감독이기도 하다.
▲ 포카리스웨트 cf 모델로 나선 기타노 다케시 ©jpnews/山本宏樹 | | 기타노 다케시는 오는 6월 12일 자신의 15번째 영화 '아웃레이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기타노 감독만의 색깔인 잔인한 야쿠자 폭력물로 극악무도한 남자들의 이야기.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차기작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이에 기타노 감독이 초호화 캐스팅을 선언한 것이다. 기타노 감독은 "(초호화 캐스팅을 하려면) 개런티가 너무 많이 드니까, 내가 배우들 한 명 한명씩 만나 교섭할 것!"이라며 이미 캐스팅 방법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발매 30주년을 맞은 포카리 스웨트에 대해 기타노 감독은 " 처음 포카리스웨트가 발매됐을 때는 수분공급을 물로 하면 그만이었던 시기. 운동하고 나서 바로 물을 마시면 나른해져서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포카리스웨트에 위화감이 있었다"며 아른한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포카리스웨트가 첫 발매되었을 즈음, 일본 개그는 만담 붐이 불었을 때다. 나도 도태되지 않고 여기까지 왔지만, 포카리스웨트도 밀리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감상을 밝히기도 했다. cf를 직접 본 소감에 대해서는 "멋있지? 내가 원래 이렇게 안 나오는데.."라며 만족의 표정. 기타노 감독의 포카리스웨트 cf는 10일부터 전국방영된다.
▲ 포카리스웨트 cf 모델로 나선 기타노 다케시 ©jpnews/山本宏樹 | |
▲ 포카리스웨트 cf 모델로 나선 기타노 다케시 ©jpnews/山本宏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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