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스컴들은 선정적으로 보도했고, '펜에 찔린' 기분이었다"음주 폭행사건으로 스모계를 은퇴한 전 요코즈나 아사쇼류가 11일, 은퇴후 처음으로 고국인 몽골에 돌아가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12일 요미우리에 따르면, 아사쇼류는 11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하여 몽골 전통의상으로 갈아입고 "하루 빨리 몽골에 돌아오고 싶었다"며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울란바토르의 호텔에서 1시간 여의 기자회견을 열었고, 여기서 은퇴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폭행사건에 대해 "폭행한 적 없다. 남자들끼리 말싸움 정도를 주고 받았을 뿐이다"며 완전히 부정했다. 일본 스모협회에 대해서는 "너무 규정이 엄격해서 맘에 안 들때도 있었다"라며 불만을 토로. 또한, 일본 매스컴에 대해 선정적인 보도를 했다며, "펜으로 찔렸다"라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25회 우승으로 은퇴한 스모 이력에 대해서는 "30회 이상은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스모에 미련은 없다"고 했고, 향후 거취에 대해 " 스모 이외의 세계에서도 노력해서 모국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 나리타 공항에서부터 몽골까지 따라간 일본 기자가 기자회견에서 질문했을 때는 "여기는 몽골. 일본어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며 거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월 12일,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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