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익명게시판 사이트 '2채널'(2ch)이 지난 1일 접속불능에 빠진 사태를 두고 2채널 서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미 샌프란시스코의 it기업 '패시픽 인터넷 익스체인지(pie)'가 미 연방수사국(fbi)에 법적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ie는 2일, "3월 1일 오전 11시 40분경 약 5만명 규모의 리로드(f5) 공격을 받아 2채널 서버를 모두 정지시켰으며 3월 2일 오전 0시 3분경 공격루트로 보여지는 ip 어드레스를 겨우 차단할 수 있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pie사는 어드레스 분석 결과 이번 리로드 공격이 한국측에서 온 것이라고 잠정적으로 결론내렸다. 이 회사는 "우리는 2채널의 서버뿐만 아니라 미국 연방정부 기관의 서버도 관리하고 있는데, 이번 사이버 테러로 인해 국가 공적 기관 홈페이지의 접속이 매끄럽지 않아 심각한 손해가 발생했다"며 손해배상 청구이 가능한지 그 여부를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it미디어>는 "한국 최대의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이번 공격계획을 예고한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며 "이 커뮤니티는 러시아 한국유학생 피살과 김연아 선수에 대한 2채널 유저들의 비방에 보복하겠다며 3월 1일 2채널을 집단공격할 것이라고 공공연히 예고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2채널 유저들은 "맛 좀 봐라! 조센진들!", "아, 속이 다 시원하네", "미국은 역시 우리의 영원한 우방이야" 등 pie사의 조치를 전폭적으로 환영한다는 게시물을 속속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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