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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결전, 日 스포츠지 편집국에서
"아사다 마오 금메달" 호외 만들었으나..."역전은 어렵다고 생각했다"
 
복면 데스크
* 다음 글은 일본의 유력 스포츠지 데스크를 보는 베테랑 기자이자 jpnews 필진이기도 한 복면데스크에게 김연아 vs 아사다 마오를 총괄하는 의미로 청탁해서 기고받은 글입니다.
 
김연아 대결 아사다 마오, 운명의 프리 대결 시간에 편집국에 있었다.
 
'마오 금메달'의 호외를 만들기 위해, 회사내에서 대기하고 있던 것이다. 오전부터 작업은 순조로웠다. 뒷면에는 일본여자 피겨계의 지금까지 역사를 정리하고 1면 레이아웃은 본 시합을 기다리는 것 뿐이었다.
 
밴쿠버 현지로부터 사진을 기다리면서, 예정 원고도 이미 올라와 있었다. 적어도 은메달, 동메달이라도 호외를 만들 수 있는 상황. 4위 이하로 메달을 놓쳤을 경우 호외 자체를 만들 수가 없었다. 그렇게 본다면 그날 쓸모 없는 하루는 아니었다. 
 
그리고 회사 내 분위기에 대해 말하자면, 일본 독자에게는 "반드시 역전 가능하다! 마오"라는 내셔널리즘으로  가득한 지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역전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회사내에서도 서로 의식하고 있었다. 
 
아사다가 작년 말까지 부진한 것도 있고, 올림픽은 시상대에 올라가는 것도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다.
 
게다가 중요한 타라소바 코치는 러시아에 있었다. 올림픽 본선 직전, 전속 코치로부터 직접 지도 받지 못했다는 것은 커다란 마이너스가 된다. 이런 사실을 많은 일본 국민이 알고 있었다.
 
아사다가 아무리 부활했다하더라도,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지금까지 비교해서 김연아와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기적의 역전 금메달을 딴다는 것은 정말로 기원하는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일본이 전통적으로 강하지 않은 여자 피겨에서 토리노의 아라카와 시즈카부터 올림픽 2연패라니, 그렇게 잘 될 리가...하며 역시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아라카와와 연아는 비슷한 면이 있다. 커다란 실수를 하지 않은 것이다. 4년전, 면밀하게 혼자서 우승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던 아라카와의 프로세스를 일본인은 알고 있다.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본인은 마오의 우승을 바랐다.
 
마오 직전 연아가 실수 하나 없이 여자 피겨 사상 최고득점을 올린 시점에서도 '마오가 3회전 반 점프(트리플 악셀)를 2번, 3번 성공시키면 이기는 게 아닐까' 라고 기원하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역시 그것은 분에 넘치는 소망이었던 것이다.
 
이번에 일본 국내에서는 연아를 칭찬하는 목소리도 크다. 어쨌거나 8명의 입상자 중에서 미국 국적의 나가스를 포함시키면 4명이 일본인. 경기 직전에 어머니를 잃은 개최국 캐나다의 로쉐트에 대한 인기도 엄청났다.
 
그런 가운데 고독하게 싸움에 나서 그것을 물리친 연아는 역시 대단하다. 스포츠지의 편집자는 비꼬는 스타일이 많지만, 지는 사람의 편을 들어주는 사람도 많다. 연아의 정신력은 대단한 것이다. 
 
그리고 다시 마오. 아라카와, 안도 미키와 비교하자면 남성 뿐 아니라 여성팬도 매우 많다고 대서특필되기도 한다. 마오는 동성으로부터 호감도가 지극히 높다. 성격이 좋은 것도 바로 느껴지는 것 같다.
 
편집자로서 보자면, 아사쇼류, 복장 트러블의 스노보도 고쿠보 등 악역 스포츠선수가 세상을 소란스럽게 만든 만큼, 깨끗한 이미지가 상당히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일본에서는 15살의 무라카미 가나코라는 아사다와 같은 나고야 출신의 미소녀 스케이터가 출현, 새로운 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사다가 이 아이와 4년후 소치 올림픽을 바라본다면 다시 세상은 달아오를 것이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0/02/28 [04:11]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같은 코치 밑에서 배워서 그런지 가나코도 마오랑 똑같던데... . 10/02/28 [13:54]
마오처럼 점프의 회전수에 집착하다 망가지는 것을 보지 않으려면 더 늦기 전에 어린 가나코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해 주삼...
안목이 있는 피겨 전문가라면 오늘 연아의 올림픽 갈라를 보고 억장이 무너질 것 같은 심정이었을 듯. 연습으로 안되는 것도 있으니까...
수정 삭제
사이버 전쟁은 사이버 정치? ... 10/03/01 [18:12]
http://blog.naver.com/faq_r/70081504055

한국인이 개설한 김연아선수 안티카페 1호점이 바로 이들 작품, 누가 바이러스로 은닉하리요?^^ 수정 삭제
무라카미 점프가는 높이가 없더만요. 아닌듯 10/03/05 [01:28]
유튜브로 경기뛰는걸 봤는데.. 외모는 상품성 있고 몸놀림도 부드러워 보이지만.. 점프가 너무 낮아서.. 한번 뛰면 땅빠닥에서 폴짝 거리는 느낌이던데요. 이런 점에서 아사다는 그나마 높이라도 있긴 하죠. 그리고 무라카미는 플러츠끼가 상당하더만요. 정확한 엣지 부터 배워야 할듯.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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