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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세탁,청소 등 가사일 칼로리 측정기 등장!
 
김현근 기자
다이어트란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소비량이 더 많아야만 살이 빠지는 것이 기본적인 원리라 알려져 있다.

보통 다이어트에 돌입하면 음식별로 섭취 칼로리는 열심히 외우는 경향이 있으나, 소비 칼로리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그럴 것이 '달리기' '걷기' 등은 30분이나 시간당 소비칼로리를 알 수 있으나 다른 활동에 대해서는 소비칼로리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서서 1시간 이야기하면 114 칼로리' '뜨개질을 1시간 하면 94칼로리' '낚시를 1시간 하면 252칼로리'가 소비된다. 그러나 이런 세세한 데이타를 일일이 외우고 있을 수는 없다.

 특히 하루 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주부의 경우 '세탁' '빨래' '전화 받기' 등 집안 일이 어느정도 칼로리가 소비되는 지 알 길이 없다. 그렇다고 시간을 내서 조깅을 하기도 어려운 형편. 이런 난점을 파악해서 가사일의 소비칼로리를 체크해주는 기기를 일본의 한 업체가 개발, 4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타니타'라는 업체가 개발한 '칼로리즘'이라는 기기가 그것이다.

이 기기는 일일 기초대사랑이 하단에 표시되고 상단에 일일 소비 칼로리가 표시된다.
잘 살펴보면 시간대별로 칼로리 소비량이 그래프로도 표시된다.
이 기기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세탁' '집안 청소' 등 각종 가사일을 할 때도 착실하게 소비 칼로리가 체크된다.

작동원리는 내장된 3가지 축가속도 센서가 상반신의 움직임으로부터 가사일의 종류를 파악한 뒤, 그 때의 소비칼로리를 계산하는 구조다.  

소비칼로리가 1시간당 그래프로 표시되기 때문에 일일 생활 리듬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지방 연소량, 만보계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칼로리 체크에는 이것 하나만으로도 오케이.
단 가격이 8000엔 전후라 쉽게 살 수 있는 금액은 아니다.
일본에서 시판중인 만보계 중 좋은 것도 2000엔 정도이기 때문. 

 제조업체 '타니타'는 40대 여성을 주타켓으로 삼고 있고 현재 초기 판매 목표를 3만개 정도로 잡았다고 한다.  
불황속에서도 '자기가꾸기'에는 돈을 들이는 최근의 소비경향을 볼 때 이 제품에 히트상품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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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03 [14:2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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