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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 일본인이 김밥을 통째로 먹는 날?
눈을 감고 말없이 김밥을 먹는다, 절분의 에호마키
 
안민정 기자
아기자기한 예쁜 음식을 조금씩 먹는 이미지가 있는 일본인.

그런데 그들이 돌변하여 통김밥 한 줄을 말도 안하고 먹는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아예 통김밥을 먹는 날이 정해져 있다면?

일본은 1월 말, 2월 초가 되면 번화가 거리 곳곳에서 통김밥 사진이 붙어있다. 통김밥의 정체는 에호마키(恵方巻). 한자 그대로 이로운 방향을 향해 먹는 김밥 스시를 말한다. 2월 3일 절분에 먹는 음식 중 하나로 일 년간 별탈 없이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먹는 음식이다.
 
에호마키 모양은 길쭉한 한국의 김밥을 닮았다. 재미있는 것은 먹는 방법으로, 그 해에 이롭다고 여겨지는 방향을 향해 김밥 스시 한 줄을 손에 들고 먹는다.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눈을 감은 채 쉬지않고 한 줄을 다 먹어야 한다.
 
▲ 절분에 통째로 먹는 김밥? 에호마키     © jpnews/ 타쿠미 코우다
 
일본 전국에 에호마키 풍습이 퍼진 이유?

에호마키 관습의 유래에 대해서는 상인의 장삿속으로 만들어졌다던가, 일년 무사하길 바라는 전통 풍습에서 만들어졌다던가 하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시작이 된 것은 오사카를 비롯한 관서지방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전쟁 후, 장사를 걱정하던 오사카 김 장사꾼들이 김을 많이 팔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도 유력하다. 관서지방에서 유행하던 에호마키가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계기는 일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편의점들의 에호마키 마케팅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영업매출이 오르지 않는 1월 말, 2월 초 시기에 무엇인가 소비심리를 부추길만한 것을 찾고 있었던 편의점들은 절분 풍습에 착안하게 되었고, 절분에 먹는 김밥 스시, 에호마키를 주문받기 시작했다.
 
특히나 최근 몇 년 사이에는 편의점들이 경쟁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면서 도쿄를 비롯한 관동지역 사람들도 '절분은 에호마키 먹는 날'로 인식되었다.
 
▲ 1월말, 2월초가 되면 슈퍼, 편의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림들 © jpnews/ 타쿠미 코우다

편의점 뿐만이 아니다. 1월 말, 2월 초가 되면 절분 에호마키 특수를 노려 슈퍼마켓이나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도 에호마키 일색으로 물든다.
 
에호마키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백화점 기획전

무려 77종류의 에호마키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곳은 일본 다카시마야 백화점 니혼바시점. 개점 77년 역사를 맞아 특별기획으로 77종류의 에호마키를 판매하고 있어 인기다.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절분에 에호마키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7년전인 2004년 부터.
 
"7년 전부터 에호마키 기획전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의 판매율이 두드러집니다. 두 자리수 성장이죠. 역시 도쿄 지역에도 절분에는 에호마키를 먹는 날이라고 정착된 듯 합니다" 다카시마야 홍보실 미오 마유미 계장이 말했다.
 
▲ 호랑이 모양 에호마키,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다카시마야 백화점 에호마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2010년을 상징하는 동물, 호랑이 모양 에호마키이다. 샛노란 지단에 검정색 김으로 장식한 호랑이 모양 에호마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 여덟개의 tv 프로그램과 세 군데 신문 등 총 십 여군데의 미디어들의 취재가 끊이지 않는다.
 
백화점 손님들도 호랑이 에호마키를 눈여겨 보는 모습. 그 중에는 "어머~ 너무 예쁘다"라고 감탄하는 사람도 있고 "텔레비전에서 보고 찾아왔어요"라고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 호랑이 모양 에호마키에 사용되는 김은 학문의 신을 모시는 유시마텐진에서 가져오는 것으로 입시시즌으로 한창인 일본 수험생들에게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다카시마야에서 선보인 에호마키는 이탈리안 에호마키 필라프 말이. 해산물이나 고기, 야채를 듬뿍 넣어 돌돌 만 필라프는 약 12~3 센티미터의 길이로 에호마키 기분으로 통째 먹을 수 있어 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이탈리아 에호마키 필라프/ 한입에 쏙 에호마키 디저트 롤케익     ©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또한 에호마키 풍 롤케익도 등장. 1~2월에 가장 맛있다는 일본 딸기를 이용하여 만든 딸기 롤케익, 팥앙금과 크림을 넣어 만든 롤케익 등이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사이즈로 판매되고 있다. 이름하여 에호마키 롤케익. 12센티미터 315엔 정도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에호마키 기분을 즐길 수 있다.
 
그 밖에도 흑설탕, 맛차, 호박, 딸기 네 가지 맛을 첨가하여 마치 김밥처럼 구워낸 에호마키 빵, 새우, 붕장어, 성게 알, 연어 알 등 고급재료를 듬뿍넣어 입 안 가득 바다향기가 퍼지는 호화 에호마키도 판매되고 있다.
 
▲ 절분에 통김밥 한 번 어떠세요?     ©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미호씨는 말한다. "일본인에게 일년내내 이렇게 큰 김말이 스시를 한 입에 먹는 일은 절분밖에 없답니다. 맛있는 에호마키 드시고 복 받으세요"

올해 운이 좋은 방향은 서남서 방향. 절분 저녁에 얼마나 많은 일본인들이 서남서 방향을 바라보며 에호마키를 먹을까? 상상만으로도 웃음이 나는 풍경이다.
 
 
에호마키를 직접 만들어봅시다! -타쿠미 코우다 기자-
 
▲ 에호마키 인기로 일반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이 늘고있다고© jpnews/ 타쿠미 코우다

편의점에서 태어나, 긴키지방에서 성장, 관동지방에서 히트한 '에호마키'를 아시나요?
 
절분에 먹으면 운이 좋다고 말해지는 김말이 스시.
절분의 밤에는 그 해에 좋은 방향을 향해 눈을 감고,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 소원을 빌며 두꺼운 김말이 스시를 통째로 먹는 것이 습관이다.
 
장사번성이나 무병장수를 기원하면서 시치후쿠신(七福神)을 의미하는 간뾰, 오이, 버섯, 계란말이, 장어, 생선살 등을 넣어 복을 먹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지방마다 넣는 것이 다를 수 있음).
 
위에 말한 여섯가지 재료에 '마지막 하나'는 자신이 태어난 지역의 특산물을 넣는다. 세월이 흘러도 자신이 태어난 지역의 특산물을 알도록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촬영장소는 가나가와현이라서 참치살 등장)
 
최근 수년간은 에호마키 붐이 일고 있는데, 그 발상지는 편의점으로 알려져있다. 장사술이 뛰어난 오사카 등 긴키지방에서 에호마키를 팔기 시작해 전국 체인의 편의점에서도 팔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껍고 긴 에호마키를 통째로 쉬지 않고 먹는 것은 위험하다는 이의도 제기되고 있다. 노인이나 몸이 약한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에호마키의 인기는 편의점 세대인 젊은이들에게 절분의 대표 풍습인 콩뿌리기 대신 새로운 행사로 정착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번역 안민정 기자)
 
▲ 에호마키 드세요~  © jpnews/ 타쿠미 코우다

生まれはコンビニ、育ちは近畿地方、ヒットは関東地方
 
節分の時期に食べると縁起が良いとされている”巻き寿司”
 
節分の夜にその年の恵方に向かって目を閉じて一言も喋らず、
願い事を思い浮かべながら太巻きをまるかじりするのが習わしとされている
 
商売繁盛や無病息災を願って七福神に因み「かんぴょう」「キュウリ」「シイタケ」「だし巻玉子」「うなぎ」「でんぶ」など、七種類の具を入れて食べ、福を食べるという意味がある。
各地方に諸説あり


上記では6種類で「最後の一種類」は地域の特産物を入れ 世代に渡り、自分の生まれた「県」の特産物を覚える、子供に教える為と考えられている。
 
掲載写真は撮影地が神奈川県の為、横須賀市三崎の”まぐろ”を入れました。
 
ここ数年のブームで発祥はコンビニとされている商売繁盛の気が強い、大阪など近畿地方で話題となり全国チェーンのコンビニを震源とし全国に広がったとされている。

しかし、太巻きを1本を丸々、無口で食べる行為など危険極まりなくお年寄りや体の弱い人には向いていない。コンビニ文化が根強い若い世代を中心に”豆まき”に変る新節分行事と言えるだろう


▲  에호마키  빵   ©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호화 에호마키     ©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에호마키를 사러 백화점에 몰린 사람들     ©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0/02/02 [18:34]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통으로 해놓으니까 10/02/03 [10:41]
한국에서 먹는 김밥이랑 똑같네 수정 삭제
김밥의 원조인 후토마키 로군요. johns 10/02/03 [15:17]
관서에서 에호마키로 불리는 후토마키를 재미있게 잘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정 삭제
김밥이 먼저유 저게 먼저유? 뭐가 먼저유? 10/02/03 [20:41]
김밥이 먼저 같은데 뭐가 먼저유?

수정 삭제
에호마키 먹고 싶네요. 시이 10/02/04 [00:50]
좋은 기사 감사해요.
본문 중 '간뾰'는 '박고지'로 번역하는 편이 이해하기 쉬울 듯합니다. 수정 삭제
잘 읽었습니다... nin187 10/02/05 [09:46]
전통 풍습인줄 알았더니 그 유래는 편의점이었군요^^
본문 중 '맛차'는 '말차' 또는 '가루차'로 번역하는 편이 이해하기 쉬울 듯합니다. 수정 삭제
안놔 풍습 인줄 알았는데 아녀? 풍습이 아니라구 10/02/05 [13:55]
올해는 서남쪽이라고 해서 서남쪽 벽구석 열심히 보면서 말도 못하고 열심히 먹으면서 소원 빌었는데
풍습이 아니라구요? 헐~~~ 수정 삭제
김밥은 당연히 일본음식입니다. ktw5019 10/02/06 [02:17]
조선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음식입니다.
원래는 김초밥인데 한국에서는 줄여서 김밥이 된겁니다. 수정 삭제
재밌네요 k2man 10/02/07 [02:47]
잘보고 갑니다. 수정 삭제
김밥? 하뿅이 10/02/08 [10:26]
김밥이일본음식이라니... 수정 삭제
세상은역시 10/02/08 [12:23]
편의점의 상술에 놀아나는군 빼 수정 삭제
참나..ㅋㅋㅋㅋ 헐장난하나.. 10/02/08 [12:50]
아니 저게 우리 나라 김밥 이지 저게 일본꺼냐 참나 말도 안되...
일본 이라면 우리나라가 스시 도용 해서 저러면 안 저럴거야..참나..
뭐 우리나라 김밥 도 지들꺼라고 하고 독도 도 지들꺼라고 하고 ;;
참 욕심도 많아요 원숭이 들 ㄷㄷ 수정 삭제
아니죠. 'Q'. 10/02/08 [16:36]
전통음식이라는 말은 웃기네요.
일종의 초밥으로 재료 하나만 있는건데
한국에서는 무나 다양한 재료를 넣고 오히려 퓨전했죠

일본은 돈가쓰나 하이라이스가 자기네 음식이다. 하잖아요.
김밤도 따지고 보면 한국 음식이라 할 수도 있죠 워낙 일본이 잘 우기기도 하고, 남의 걸 자기걸로 만드니까요.. 수정 삭제
김밥이 일본음식..... 대 박 10/02/08 [23:11]
김밥이 일본음식이다니....... 수정 삭제
김밥은 일본에서 온 음식입니다. 김밥 10/02/09 [02:47]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김을 먹었지만 밥과 반찬을 김에다가 말아 먹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충무 김밥도 일본 사람들이 먹는 것을 흉내내어 만든 겁니다. 어부의 아내가 남편을 위해 김에 밥을 싸고, 오징어와 무우를 무쳐 따로 담아 도시락으로 준 것이 유래입니다. 아! 충무김밥 먹고싶다. 꿀꺽~ 금방한 밥을 김에 말아서 쩝쩝~ 거기에 살콤 달콤한 오징어 무침~ 햐!!!! 수정 삭제
김밥 원조는 한국 입니다. tt 10/04/04 [19:23]
몇몇 잔지식만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잘못알고 있는데요 위에 사진 처럼 되어있는 후토마키는 한국김밥을 흉내낸것입니다. 원래 마키는 속재료를 다양하게 넣지 않았섰습니다. 저런 형태의 김밥은 한국에서 팔리는 김밥의 형태를 보고 일본인들 배껴서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정 삭제
모르면 가만히나 잇지... 블루스카이 10/04/22 [11:48]
우리가 김밥을 만들기 시작한건 일본에서 배운건 맞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독창성이 더해진거죠. 저런식은 한국식 김밥이라고 합니다. 김으로 말아 먹는다는건 이외에는 같은점이 없었죠.마는 방법도 일본이랑 한국은 달랐습니다. 수정 삭제
피해의식 쩌네 ㅋㅋㅋ ㅋㅋㅋ 10/06/18 [01:49]
ㅋㅋㅋㅋㅋ 김밥 일본에서 건너온거 맞음 ㅋㅋ 수정 삭제
이러니 욕먹는거다 한심한 애국심은.. Jay 13/06/07 [17:33]
김밥이 일본꺼지. 한국꺼냐? 하여튼 그놈의 부심은.. 무조건 찬 몇가지 더 넣으면 신형 김밥이고 원조래. ㅋㅋㅋ 한심한.. 우엉과 단무지 몇개 더 넣기전에 김으로 마는것 자체가 일본식임. 조선시대 역사상 그런 음식 자체가 없었음.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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