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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감염열도" 되나? 4000개 학교 휴교
163명 감염자 갈수록 늘어날 듯.
 
박철현 기자
4명→7명→12명→42명→96명→130명→163명→?
 
시시각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일본의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 16일 도항경력이 없는 3명의 고교생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이후 불과 3일만에 일본의 감염자 수는 163명으로 집계되었다. 이 수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후생노동성은 "근본적 대책의 재점검"을 발표했다. (5월 2일, 후생노동성)  ©jpnews

 
오사카, 효고현의 모든 학교 유치원은 휴교 조치를 취했다. 도합 4043개 150만명의 학생이 적어도 일주일이상 쉰다. 지금은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점점 부챗살 모양으로 확대되고 있다. 요번주 내로 인근지역인 교토, 아이치까지 퍼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아직도 뚜렷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다는 것이다. 마스조에 요이치 후생노동성 장관은 18일 저녁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번주 내로 근본적인 대책을 바꾸겠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대책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다.
 
일각에서는 후생노동성 자체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다. 내각직속 전문가 자문회의의 오미 시게루 교수는 이미 16일에 "지금은 효고, 오사카 지역에 한정되어 있지만, 이미 관동지역에도 넘어왔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지금까지의 대책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신종 플루 대책을 전담하고 있는 후생성의 톱이 3일이나 지나서 내놓은 안이 주말까지 대책을 전면재검토하겠다는 추상적인 내용에 그쳤다.
 
▲  5월초 한국을 걱정했던 일본이...   ©도쿄신문
일본은 그간 섬나라의 이점을 이용해 "수제(水際、미즈기와) 대책"을 펴왔다. 공항, 항만등 해외와 연결되는 곳의 철저한 검역작업을 통해 신종 플루의 상륙 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는 의미다.
 
그렇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이미 신종 플루가 국내에 잠입해 들어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근본적인 대책전환이 필요하게 됐다. 일본 국립감염증 연구소(이하 '연구소') 또한 "애초 잠복기간이 3일에서 7일 정도라고 봤는데, 10일 전후까지 잠복이 가능한 것 같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후생노동성이 발표했던 "신종 플루는 독성은 약하나 전염성이 빠르다"는 기존 견해도 수정했다. 연구소는 "독성이 약하다는 것도 정상적인 어른의 경우를 상정한 것으로 당뇨병 등 지병을 앓고 있는 환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임산부 등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소가 이런 견해를 내놓은 이유에는, 16일 국내 전염 환자로 확인된 8명이 모두 건강한 고교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후생노동성은 이들 8명의 감염경로에 대해 "국내 1차 감염자 3명이 고베고교의 재학생이며, 이후에 발견된 효고고교의 5명이 고베고교와 배구교류시합을 했다"면서 "이때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즉, 건강한 고교생 운동부원도 신종 플루에 쉽게 걸릴 수 있고, 또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이들의 체내에서 오랫동안 잠복한 것으로 볼 때 처음에 상정했던 약독성(弱毒性) 신종 플루라는 개념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산케이> 17일자에 따르면 "오오쿠라 고교에서만 이미 140명의 학생이 발열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또 고베 일대에서도 최고 감염자들이 신종 플루 잠복기간 중 같은 공간에서 같이 오래 생활하는 등의 감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161명에 이른다는 결과도 나왔다. 
 
문제는 이들 301명의 행동 패턴이 명확하게 파악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하시모토 토오루 오사카 지사는 해당 지역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콘서트 등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대중 공간의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기자회견에서 "후생노동성의 지시가 내려오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일단 부(府) 차원에서 확산되지 않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사카, 효고의 4000개 이상 학교의 휴교조치는 이렇게 나온 것이다.
▲ 일본은 공항및 항만에서 신종플루를 막겠다는 작전을 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jpnews
 
hiv/에이즈 검사보급 이벤트 "레드 리본 라이브" 콘서트도 직격탄을 맞았다. 5월 17일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라이브는 16일 밤 10시에 취소가 확정되었다. 주최 측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그간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이 추세라면 31일 도쿄 공연도 솔직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걱정했다.
 
이 걱정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은 고베, 효고, 오사카 등 관서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플루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지만, 조만간 도쿄 등 관동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나올 것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아사히>의 신종 플루 기획 취재팀에 소속되어 있는 k기자는 "어쩌면 내일 조간에도 나갈 수도 있는데, 현장 레벨에서는 감염자가 적어도 수백명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골든위크도 있었지만, 평일의 관서/관동지역을 오고 가는 사람수가 천만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이미 퍼져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고 언급했다.
 
문제는 이 신종 플루 상황이 일본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하루 평균 5만~7만명의 일본인이 한국을 찾고 있다. 한국 역시 만의 하나를 대비한 검역대책 등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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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19 [11:5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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