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 신문>(12월 26일자)은 일본 자살자가 12년 연속해서 3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경찰청이 25일, 11월의 자살자수가 2494명이었다고 공표하고, 1∼11월의 누계는 3만181명 (작년 동기비 445명 증가)으로 12년 연속으로 3만명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12월도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통계가 남아있는 78년 이후로 최다였던 03년의 3만4427명보다는 적으나, 08년의 3만2249명을 상회할 전망이며 금융위기가 심각화된 작년 10월이후 길어지는 불황 등 경제적 요인에 의한 자살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청에 의하면, 올해의 자살자는 ▽1월 2661명▽2월 2483명▽3월 3089명▽4월 3053명▽5월 2993명▽6월 2840명▽7월 2765명▽8월 2512명▽9월 2510명▽10월 2781명▽11월 2494명.
월별 자살자수를 처음으로 공표한 작년과 비교해서 1∼8월은 연속으로 웃돌았으나 9∼11월은 밑돌았다고 한다.
남성은 2만1566명, 여성은 8615명으로 남성이 약 71%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띈다. 11월말까지의 한달 평균 자살자수는 약 2,744명, 08년의 한달 평균을 약 57명 상회했다.
사체가 발견된 도도부현별 (1∼11월)로는, 도쿄가 2760명으로 최다. 이하, 오사카 1855명, 가나가와 1689명. 최소는 돗토리의 151명. 증가율이 눈에 띈 것은 오키나와로, 작년 동기비 72명이 늘어난 384명이 되었다.
내각부에 참여하는 "자살대책 긴급전략팀"멤버인 npo법인 "자살 대책 지원센터 라이프 링크"의 시미즈 야스유키 대표는 "또 3만명을 넘어버렸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 지역별, 시기별, 직업별등으로 자살 실태 분석을 진행하고 있어, 타겟을 정한 형태로 대책을 내년 3월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12월 26일, 마이니치)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