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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말 NO1 프로그램, 홍백가합전 인기 떨어진 이유는?
"노래의 힘"으로 시청률 상승 가능할까
 
온라인 뉴스팀
일본인들은 한해 마지막날 가족들이 모여서 도시고시소바(한해를 넘기면서 먹는 국수)를 먹고, nhk 홍백가합전을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사히신문(12월 26일자)은 올해 60년째 환갑을 맞는 홍백가합전의 볼거리에 대해 분석했다. 

nhk의 홍백가합전은 1951년 제1회를 1월 3일날 라디오로 방송된 이래, 53년 제 4회부터 연말 마지막말부터 tv 방송으로 옮겨 nhk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홍백가합전은 1963년에 미소라 히바리가 대미를 장식하면서 시청률 81.4%를 기록했다. 80년대 전반까지도 70%대를 유지했으나, 85년에는 66.0%, 86년에는 59.4%까지 떨어지면서 지속적인 시청률 하락을 기록해왔다.

89년에는 당시 nhk회장이 "홍백가합전 더이상 안해도 상관없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때 충격파로 2부제가 채택됐으나 시청률은 40% 전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올해 nhk의 '원점회귀'는 시청률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며, 담당 이노우에 프로듀서는 "세대를 넘어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홍백가합전"을 목표로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노래 실력" 그 자체로 평가받겠다는 것이다.

홍백가합전의 시청률 하락에 대해, 젊은이들 문화를 잘아는 비평가 우노 쓰네히로(宇野常寛) 씨는 "버블경기의 영향으로 소비사회가 개인에게 침투해, 오락이나 취미의 다양성이 생겼다. 그 결과, 이것을 알아두면 괜찮다라는 '사회의 전체성'이 사라졌다. 홍백가합전을 지탱해온 '가족이 모여서 tv를 즐기는 습관'이 사라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홍백가합전은 여전히 연간시청률 1,2위를 다투는 프로그램인 것도 사실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괴물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의 진실'라는 저서가 있는 고우다 미치토(合田道人)씨는 "홍백가합전은 지금도 최대 프로그램이다. 시청률 40%만 얻어도 합격점이 아닐까"라고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12월 26일, 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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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2/26 [13:5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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