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대국 일본도 잡지 등 불황을 겪고 있다.
<아사히신문>(12월 13일자)은 "올해 서적,잡지의 추정판매금액이 2조엔을 밑돌 전망이 확실해져, 최종적으로 1조 9300억엔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출판이 1989년부터 '2조엔사업'이라고 이야기 되어왔다. 89년에 2조399억엔이 되면서 처음으로 2조엔대 규모로 성장한 일본출판산업. 96년 과거 최대인 2조6563억엔까지 늘어났으나 그 후로는 줄어들기 시작해 작년은 2조 177억엔을 기록했다.
올해는 10월말 시점에 1조6196억1천만엔으로 동기비 4% 감소했으며, 11월,12월 2개월간 판매가 크게 늘어날 요소도 없다고 한다.
서적은 10월말까지 전년 동기비 3.9% 감소. 무라카미 하루키 저 '1q84' 2권으로 224만부 1위를 기록했으나 오리콘 조사에서는 작년에 5권이나 되던 밀리언셀러가 올해는 두권 뿐이었다.
신간 간행수는 89년 약 3만8천점과 비교해 작년은 약 7만6천점으로 배로 늘었고, 올해는 10월말 시점에서 작년보다 3.2% 늘어났다. 출판사는 조금이라도 매출을 높이기 위해 간행책자수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지만, 팔리지 않는 책은 서점이 연이어 반품하고 있다.
08년 반품률은 40.1%로 올해 10월말 시점에서는 40.7%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
잡지는 10월말까지 전년 동기비 4.1% 감소, 추정판매부수도 큰폭으로 줄고 있다.
08년은 전년비 6.7% 줄어든 약 24억3800만부였으나 올해는 10월말 시점에서 전년동기비 7.3%줄어 과거최대의 감소폭이었다고 신문은 밝혔다.
휴간러쉬도 계속됐다. 올해 휴간이 된 잡지는 8종으로 출판과학연구소 사사키 주임 연구원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특히 잡지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 잡지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12월 13일, 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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