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12월 3일)은 "지바현 이치가와시에서 2007년 영어회화강사 영국인 여성 린제이 앤 호커 씨의 사체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지바현경은 2일, 이치하시 다쓰야 용의자(30)를 살인 및 강간치사 혐의로 재체포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치하시 용의자는 관여 여부에 대해 묵비를 계속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이치하시 용의자는 살인 등의 용의로 재체포된 이 날도 사건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현경은 앞으로도 묵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dna 감정의 결과나 상황증거를 보강해 성폭행을 노린 이치하지 용의자 이외에 살해에 가담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한다.
현경에 따르면 지바형무소의 시설에서 재체포를 통지받은 이치하시 용의자는 "네, 알겠습니다"라고 작은 목소리로 답했으나, 혐의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과 강간치사 두 가지 의혹으로 입건한 이유에 대해 나카무라 수사 과장은 "현장 주변을 탐문조사하고 현장 감식 등 수사를 계속한 결과"라면서 "살해가 성폭행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이뤄졌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호커 씨의 사체에서 채취한 체액 dna형이 이치하시와 일치했으나 살해의 증거는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체유기죄에 대해서는 유기에 쓴 모래나 스콥(자루가 짧은 삽)을 이치하시 용의자가 구입한 기록이 있어, 폭행과 유기 사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현경은 사체의 상황이나 맨션방범카메라 영상 등의 복수의 상황증거로부터 폭행과 살해가 일련의 행위였다는 것을 증명할 생각이다.
현경은 영국에 사는 호커 씨의 부모 등 유족에게 메일로 재체포 사실을 알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12월 3일, 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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