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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新경영방침으로 삼성 추월 가능할까
구조조정 끝내고 공격에 나선 소니, 가로막는 장벽은?
 
김현근 기자
소니 적자 주범 'tv'와 '게임' 흑자화할 것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 겸 사장은 19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의 양축인 '평면tv'와 '게임사업'에서 10년 도중에 흑자화를 달성하겠다는 새로운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적자가 계속돼 가장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평면 tv 사업은 저가격 tv을 투입하는 등 12년도에 세계판매 점유율을 10.3%(09년 1-9월기)에서 1위인 삼성전자(18.5%)를 넘는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 등 신흥국 시장 개척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네트워크 사업에도 연간 3천억엔 규모를 달성,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3'에 3d 기술 도입을 진행해 3d 관련상품 전체에서 매출 1조엔을 넘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종적인 목표는 2013년도까지 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것이다. 현재 소니의 주력사업인 평면 tv와 게임이 적자인 상태인 것을 보면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다. 

소니가 공세로 전환한 이유
 
소니가 "공격"으로 경영방침을 바꾼 것은 발등의 불이었던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정리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니의 최근 역사는 구조조정의 연속이었다. 03년에 이어, 05년에 일본 국내외에서 1만명을 삭감, 작년 12월에는 정사원 8천명을 포함한 1만6천명을 줄이는 계획에 돌입했다.인원삭감을 시작으로 10년 3월기 고정비삭감목표 3300억엔은 이미 80% 달성했다. 사업부별로 조달하던 자료나 부품은 공동구입으로 변경해, 조달비용의 5천억엔 삭감도 가능해졌다.

스트링거 사장은 '변혁 달성에 만족한다'고 말했으나, 회사 내에서는 구조조정에 따른  피로를 호소, "사원의 사기저하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는 지적도 있다.
 


소니도 저가시장에 참여한다 
 
작년 리먼쇼크 이후 tv사업은 '양 보다는 수익'을 추구하겠다고 했으나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을 필두로 하는 신흥국에서 양 또한 추구하는 확대노선으로 전환했다. 대만기업 등에 위탁생산 비율을 20%에서 40%로 올려 저가격 제품도 중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니가 신흥국 시장 개척에 나선 배경에는 일본국내에서 주력으로 삼고 있는 평면tv의 가격하락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소비자의 구매욕구가 저하되면서 3만엔에도 미치지 않는 가격파괴의 파도 속에 히트상품의 부재가 '소니브랜드'의 지위 저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이 디플레이션을 선언한 가운데, 전략의 축이 되는 tv 사업의 흑자화가 달성되지 않는다면 소니가 고집하는 "고부가가치와 브랜드의 유지"는 불가능하다.

소니 영업이익목표 달성, 가능한가?
  
스트링거 사장은 이번 발표에 다양한 사업플랜을 통해 2012년도까지 영업이익목표를 5%로 잡았다. 그러나 일본언론은 이런 목표가 과연 현실성이 있는지 의문을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11월20일자)은 "소니는 매출실적이 과거최고였던 07년도도 4.2%였다"면서 "영업이익률 5% 달성은 삼성전자(영업이익 12%)나 미국 애플(22%)이 이미 10%를 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치이나 소니에게는 쉽지 않은 목표"라고 지적했다.

소니는 현재 전략의 핵이 되는 평면tv나 게임기 사업이 적자가 계속돼, 09년 7-9월기 일본대형 전자업체 중 유일하게 영업적자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인 08년도 연결영업손익을 살펴봐도 2277억엔 적자로, tv(1270억엔 적자)와 게임(584억엔 적자)만으로도 2000억엔 가까이 된다.
 
앞으로도 내년 3월까지 6기 연속 영업적자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소니가 탈출로 삼은 전략은?
 
이런 상황에서 소니가 내놓은 새로운 수익사업 전략은 자사 제품에 온라인 배급 서비스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스트링거 사장은 "(디지털 가전 등) 다양한 하드웨어와 (영화나 음악 등)소프트웨어를 제대로 융합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세계 3300만명이 가입한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용 정보 배급 서비스망을 기반으로 tv, 컴퓨터, 휴대폰 등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음악,영화,서적 등 게임 등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유통, 물류 비용이 들지 않아 이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본 것이다.
 
소니는 하드와 컨텐츠의 융합의 핵심으로 3d를 들었다. 평면tv와 가정용 게임기 등 3d를 전략의 주역으로 놓은 것은 박력이 있는  3d 영상기술로 부가가치를 높여 제품단가 상승을 노리기 위해서다.

▲ sony 3d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야마모토 히로키 / jpnews

소니 성공할까?

그러나 소니의 이런 전략에 대해 언론이나 시장 반응은 차갑다.
 
핵심 사업으로 제시하는 '소프트와 하드의 융합전략'은 이데이 노부유키 전 사장 시절부터 내걸었으나 아직까지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고, 신(新)전략인 '온라인 배급 서비스'도 구체적인 개시 시기 및 그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 때문이다. 
 
일본 언론은 소니의 신경영계획에 다음과 같은 평가를 쏟아냈다.
 
이번에 내놓은 아웃소싱 확대 및 비용 절감 등으로 "tv나 게임의 10년도 흑자화 전망이 보이긴 하나, 주력사업의 쌍둥이적자의 해소만으로는 부족하다"(닛케이,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 인용)

tv 와 게임의 흑자화나 '하드와 소프트의 융합'은 소니가 오랜기간 주창해 온 방침과 다르지 않아 실효성과 수익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부활은 힘들 것이다.(아사히)
 
이런 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으려면 '과거 워크맨과 같은 매력적인 하드웨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마이니치, 애널리스트 인용)

일본 언론의 이러한 우려는 소니의 주가하락에서 드러났다. 소니가 19일 발표한 새 경영전략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실패하면서 소니의 주가는 이 날 장중 한때 2천375엔까지 급락, 4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뒤 전일 대비 2.4% 하락한 2천410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니가 제시한 미래는 평면 tv 1위인 삼성전자나 파나소닉도 3d 대응을 서두르고 있어 먼저 주도권을 쥐지 않는 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전략이다. 
 
낮은 수익률에 허덕이며 다른 일본 전자업체가 수익모델 창출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야심찬 목표를 제시한 소니 재생에 남겨진 시간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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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1/23 [07:1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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