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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미츠이스미토모 신입행원 월급 파격 인상
신입 행원 초임 25만 5천엔에서 30만엔으로 대폭 인상하기로 결정
 
유재순

평소 이직률이 높기로 유명한 일본 금융업계에서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최대 금융업 중의 하나인 미츠이스미토모 은행(三井住友銀行)이 1월 7일 획기적인 빅뉴스를 발표했다. 2026년 4월부터 대졸 초임의 임금을 기존 255,000엔에서 무려 4만 5천엔이 오른 30만 엔으로 인상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이는 자체 은행에서 도 3년 만에 인상되는 것으로, 반면 대기업체에서 대졸 임금이 30만엔 대를 기록하는 것은 미츠이스미토모 은행이 처음이다. 

 

          

                三井住友銀行本店  

다소 파격적이까지 한 미츠이스미토모 은행의 대폭적인 초임 인상은, 그 동안 저출산과 이에 따른 고령화 사회의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인재 충원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은행원들의 낮은 임금과 고된 격무 때문에 최근 들어 급증하는 이직률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특히 현금을 다루는 금융업인 만큼 규제와 규율, 인권 문제까지 거론될 만큼 은행 내 에서의 사생활 체크가 대단히 엄격했다고 한다. 핸드폰, 컴퓨터, 책상, 가방 등의 수시 검열 같은, 인권 침해에 가까운 규율 때문에 핸드폰을 보며 자란 MZ 세대들이 견디지 못하고 3년 이내에 그만 두는 이들이 급증했다고 한다.

 

이 같은 현상은 모든 금융업계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라는 것. 과거처럼 '종신사원'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한 회사에 종사하는 부모 세대와는 달리, 요즘 젊은 행원들은 자유로운 사고방식으로 규제에 얽매인 격무를 버티지 못하고 3년 이내 이직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사실 대졸 초임이 25만 엔이라 하더라도 각종 세금과 보험료를 공제하고 나면 손에 쥐는 것은 고작 15-16만엔 불과해 기본적인 생활조차 영위할 수 없는 월급이었다. 때문에 보통 일반 직장인의 경우, 대학 졸업후 취직하면 3-5년 정도 부모들의 생활비 보조를 받는 이들이 상당히 많았다. 적어도 5년 이상이 돼야 기본 생활비 수준을 맞출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같은 기업의 월급 수준 때문에 일본에서는 금융업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체까지도 인력난에 시달려 왔다. 적지만 고정 월급을 받는 안정적인 직장 보다는 월등히 수입이 많은 단기 알바를 지향하는 젊은이들이 급증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현상은 한국인 유학생에게도 그 영향을 미쳤다. 가령 8-90년 대만 해도 일본에서 공부한 유학생들이 일본기업에 취직하려 애썼는데, 2010년 대 이후부터는 한국 기업의 월급이 일본기업보다 더 높아 일본에 남는 이들이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 들었다. 덕분에 다국적 기업이나 한국인 직원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한일관련 무역상사에서도 한국인이 부족해 인력난의 기현상을 빚고 있다.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려는 목적에서 미츠이스미토모 은행은 신년에 들어서자마자 파격적인 임금인상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타 금융업 종사들도 일단 반색하는 분위기다. 그러는 한편으로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규제와 규율에 대해서도 일정 부문 완화조치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렇듯 미츠이스미토모 은행이 먼저 대폭 임금인상이라는 카드를 던졌다. 이에 대해 다른 금융업계에서도 미츠이스미토모를 따라 임금인상을 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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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08 [12:4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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