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 공명 연립여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보도가 일본 현지에서 나왔다.
일본 유력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20일자 기사에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과반수인 233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19, 20일 전국 약 36만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와 인터넷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전국의 취재망 정보도 추가해 선거전의 정황을 살폈다고 한다.
조사에 따르면, 자민당은 공시 전 247의석에서 50의석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공시전의 98석에서 대폭 의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 국민민주당, 레이와신선조 등의 야당도 약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조사 시점에 투표 의향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선거구 비례구 모두 40% 정도로, 앞으로 정세가 크게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자민당은 선거구의 경우, 공시 전 182의석에서 40의석 전후의 의석수 급감이 전망되고 있으며 비례구도 공시 전 65석을 밑돌며 약 10석 가량 줄어들 전망이라고 한다.
자민당은 정권을 탈환한 2012년 중의원 선거 이래 계속 단독 과반수를 유지해왔지만 이번에는 단독 과반은 커녕 연립여당의 과반마저 무너질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향후 선거의 향방에 많은 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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