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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총리, 야스쿠니에 공물 봉납
참배는 하지 않기로, 역대 총리 관행(?)대로 '공물 봉납'
 
온라인 뉴스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7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내각 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의 이름으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다. 

 

야스쿠니 신사는 4월과 10월에 '예대제'라는 큰 제사 행사를 가진다. 기시다 전 총리와 스가 전 총리는 예대제에 참배하지 않았고,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현직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13년 12월의 아베 총리가 마지막이다. 

 

당내 온건파인 이시바 총리는 그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기독교 신자이기도 하고,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를 위해서도 참배는 안하겠다는 게 평소 그의 지론이다.

 

다만 당내 이시바 정권에 불만을 지닌 의원들이 매파의 선두격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을 구심점으로 삼아 모여들고 있다. 당내 강경보수세력의 의중을 고려하더라도 역대 총리가 지속해온 공물 봉납 정도의 제스처는 필요했다. 

 

한편, 다카이치 전 장관은 17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그녀는 참배 후 취재진에게 "한 명의 일본인으로서 참배했다"고 밝혔다.

 

17일에는 오쓰지 참원 의장, 후쿠오카 후생노동상도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초당파 의원연맹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중의원 선거 중임을 고려해 집단참배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모임을 대표해 자민당의 사토 마사히사 참원 의원이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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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7 [12:0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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