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수가 한강 씨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아시아 여성으로 첫 쾌거", "젊은 나이에 남자의 권위를 뛰어넘는 수상, 매우 훌륭하다"며 극찬했다.
한국 여성작가 한강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누마노 미쓰요시 도쿄대 명예교수는 일본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첫 수상자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성으로 첫 쾌거다. 53세라는 점은 나이로 남자의 권위를 뛰어넘어 상을 거머쥐었다. 매우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적인 소재부터 역사적인 사건까지 다루는 한강 작가의 작풍에 대해 “현대 한국의 다양한 측면을 글로써 표현하는,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라고 평가했다.
한 작가의 작품은, '희랍어 시간', 채식주의자' 등 일부가 번역되어 일본에서 출간됐다.
교수는 "최근 20년 정도, 여성작가를 중심으로 현대 한국문학의 일본어 번역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벨 문학상은 일본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작가가 수상하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일본에서도 소개된 작가가 선정됐다. 한국문학 번역자나 독자들에게 매우 좋은 뉴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 주요 일간지와 방송국도 톱뉴스로 한강의 노벨상 수상을 전했다. 각 매체는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첫 쾌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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