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취임 이틀째인 2일,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호주 앨버니지 총리와 전화로 회담했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일 동맹 강화는 정권의 최우선 사항이다. 자유롭게 열린 국제질서의 중핵을 맡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긴밀히 연계하자"고 언급했다. 또한 대면 정상회담의 조기 실현을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하고, 경제안보면에서도 협력하기로 한 점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중국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나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서도 긴밀히 연계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전화통화에서 미일 지위협정 개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총리는 취재진에게 "향후 기회를 봐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는 북한의 일본인, 한국인 납치문제 및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위해 한일, 한미일이 한층 더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기시다 정권에서 재개된 셔틀 외교를 지속하여 되도록 이른 시기에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앨버니지 총리와의 전화회담에서는 미,일,호주,인도 간의 다국간 연계 강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경제안보면에서도 협력하기로 한 점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