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의 자문기관인 중앙최저임금심의회 소위원회는 24일, 2024년도 최저임금 인상액의 '기준'을 50엔으로 합의했다.
최저임금의 전국 평균은 현재 시급 1004엔에서 1054엔으로 5.0% 가량 인상된다. 인상폭, 인상률 모두 사상 최대다. 역사적인 수준의 물가 급등과 최근 임금 인상 추세를 근거로 산정했다고 한다.
홋카이도, 시즈오카 현 등 광역지자체 8곳의 최저임금이 1000엔대에 돌입했다. 본래 인구가 적고 낙후된 지역의 경우 최저임금인상을 꺼리지만 이번에는 대부분의 광역지자체가 50엔 인상에 참여했다. 다만 현재 가장 높은 도쿄의 1113엔과 가장 낮은 이와테 현의 893엔의 차이는 220엔.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내각부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에 비해 일본의 최저임금 수준은 낮은 편이다. 한국과 비교해도 일본의 최저임금은 한국보다 적다. (9860원, 25일기준으로 약 1083엔)
최저임금은 고용주가 종업원에게 지불하는 최소한의 시급으로 매년 개정된다. 중앙최저임금심의회가 나타내는 기준액을 참고로 각 광역지자체 심의회가 8월경 실제 인상액을 결정하여 10월 이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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