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 제약은 23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고바야시 가즈마사 회장(84)과 고바야시 아키히로 사장(53)의 사임을 결정했다. 야마네 사토시 전무(64)는 사장으로 승격했다.
이번 인사는 고바야시 제약이 일으킨 '붉은 누룩 섭취 사망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서다.
붉은 누룩이 함유된 이 업체의 건강식품을 장기간 섭취한 이들이 신장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확인된 관련 사망자만 5명, 입원환자만 200명이 넘는다. 현재도 피해상황 파악이 진행 중이며 현재 76명의 신장질환 사망자가 이번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여져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고바야시 가즈마사 회장은 앞으로 특별 고문 역할을 맡는다. 아키히로 사장은 대표권이 없는 이사직만 유지해 문제 대응 및 보상에 전념한다.
야마네 신임 사장은 고바야시 성을 가지지 않은 첫 사장이다. 고바야시 제약은 고바야시 가문의 일원이 줄곧 사장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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